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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속 예술여행
 저자 : 진성
 출판사 : 린
 출판년도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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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속 예술여행
저자 : 진성 / 출판사 : 린
교보문고  BCMall     

 

진성 지음
린 / 2022년 1월 / 470쪽 / 24,000원


▣ 저자 진성

홍익대 응용미술 전공. NGO 소년소녀가장돕기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중미술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IR 협의회 《IR FOCUS》에 서양 미술 산책 코너를 연재 중이며, 출판 분야의 일을 해오고 있다. 출판 도서로는 『데카메론』, 『서양 미술 100』, 『서양 조각 100』 등 여러 도서를 출간하였다.

Short Summary

우리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말이나 글로 ‘사랑한다’고 전달하기가 매우 쑥스러워 좀처럼 실행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선물이나 노래 등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형태로 전달하면 훨씬 부드럽고 간접적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예술은 이런 형태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레프 톨스토이는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예술이란 사람과 사람을 결합하는 수단’이라고 했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예술은 같은 분모를 느끼며 향유하는 사람들의 시각일지 모른다. 왜냐면 예술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아름다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미인을 묘사한 그림보다 그물을 끌어 올리는 늙은 어부를 그린 그림에서 더 매력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클래스 음악을 아름답게 느끼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반면에 록 음악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미’라는 것 자체도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이처럼 예술에는 부동의 가치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 예술작품은 사람들이 주관으로 느끼며, 사람들의 주관은 영원불멸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마다 각기 다른 예술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고뇌에 찬 행위만은 공통적이다. 흔히 이름난 예술가를 우리는 천재나 아니면 거장이라 부른다. 그들의 명칭은 후대에 이르러 헌정된 것으로 생전 당시에는 처절한 경쟁과 고뇌 속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그들 대부분은 빈민으로 살다가 사후에 재해석과 재발견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작품을 인정받았다.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모딜리아니 등 수많은 거장이 생전에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사후에야 빛을 보았다. 그들은 생전에 서로 교류하거나 경쟁하며 예술을 추구했다. 그들은 스승에게서 예술을 배웠으며 기량이 뛰어난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는 예술을 펼쳤다. 또한, 경쟁자를 통해서 기량을 키웠다.

미켈란젤로는 자신보다 스무 살 더 많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경쟁하며 그의 명성에 도전했다. 베키오 궁전에 다 빈치가 <앙기아리 전투>를 그리자 미켈란젤로는 <카시나의 전투>를 그려 대결했다. 이때 미켈란젤로는 조각이 전문이었지 회화는 처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과감하게 대화가인 다 빈치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안타깝게도 두 거장의 작품은 완성을 보지 못해 미완의 승부로 남았으나 분명한 것은 이를 계기로 미켈란젤로가 회화에 눈을 뜨게 되었다는 것이다.

라이벌은 비슷한 실력을 갖추어야 경쟁 관계가 형성된다. 실력에 차이가 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라이벌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라이벌은 자신의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라이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절망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따라서 라이벌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라이벌을 끊임없이 질투하고 끊임없이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예술적 경지를 끌어올린 화가가 빈센트 반 고흐다. 고흐는 고갱과의 만남이 있었기에 자신의 예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

고흐는 아들의 노란 집에 화가들의 공동체를 만들어 예술을 논하고자 했다. 누구도 찾아오지 않은 그곳에 폴 고갱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와 예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시시콜콜한 문제까지도 라이벌 의식이 발동하여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결국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그들의 작품은 미술계의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라이벌과 인간관계를 조망한 내용을 위주로 하여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추가하여 꾸몄다.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의 빈과 예술가의 언덕이라 할 수 있는 몽마르트르, 그리고 이탈리아 르네상스 발상지로 알려진 피렌체의 모습을 현장감 있는 자료와 답사를 통해 목격한 거장들의 흔적을 살펴본다.


▣ 차례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르네상스의 탄생지 피렌체
◆르네상스 부조의 영원한 라이벌_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와 로렌초 기베르티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야외 박물관 시뇨리아 광장
◆르네상스 거장들의 자존심 대결_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 대결_ 앙기아리 전투와 카시나의 전투
◆거장의 위대한 지혜_ 조루조 바사리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신의 은총이 깃든 바티칸 미술관
◆자존심과 끈기의 대결_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산치오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운하와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음악과 희극의 언쟁_ 안토니오 비발디와 카를로 골도니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베네치아 화파의 명화를 찾아서
◆거장들의 우정_ 조르조네와 티치아노 베셀리오
◆조르조네와 티치아노의 합작을 이루다_ 잠자는 비너스 최초의 도상으로 태어나다
◆화공에서 백작이 되다_ 카를 5세와 티치아노 베셀리오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베네치아 운하의 곤돌라 여행
◆스승을 뛰어넘어라_ 틴토레토와 파울로 베로네세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바흐의 숨결이 흐르는 라이프치히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_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피렌체의 보물 우피치 미술관
◆살인과 도망자가 된 예술가_ 카라바조의 두 얼굴
◆페미니스트 여류 화가의 페미니즘_ 아고스티노 타시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태양왕의 거처 베르사유 궁전
◆왕의 춤을 위해 목숨을 걸다_ 루이 14세와 장 바티스트 륄리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루벤스의 흔적이 깃든 안트베르펜
◆거장들의 극명한 삶과 죽음_ 프란스 할스와 페테르 파울 루벤스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
◆세기의 피아노 대결_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무치오 클레멘티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질투와 애증이 부른 광기_ 안토니오 살리에리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세계 3대 악처의 오명을 쓰다_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콘스탄체 모차르트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역사와 예술로 빛나는 도시 로마
◆로마를 놓고 겨루다_ 잔 로렌초 베르니니와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역동적 동세의 다비드상을 표현하다_ 베르니니의 다비드상
◆베르니니의 걸작 중의 걸작_ 페르세포네의 납치
◆베르니니의 미의식을 보여주는 미학의 조각상_ 아폴론과 다프네
◆베르니니의 에로티즘을 나타낸 조각상_ 베르니니의 문제작
◆로마 최고의 분수 조각을 만나다_ 베르니니의 분수
◆비운으로 삶을 마감한 보로미니의 예술을 만나다_ 보로미니의 작품세계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태양과 정열의 스페인 마드리드
◆궁중 화가와 서민의 화가_ 디에고 벨라스케스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노예에서 화가가 되다_ 디에고 벨라스케스와 후안 드 파레야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사랑과 애증의 관계_ 헨드리케 스토펠스와 렘브란트 하르먼스 존 반 레인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로코코의 여행 프랑스 궁전
◆에로티즘과 풍속화_ 프랑수아 부셰와 장 바티스트 그뢰즈
◆동갑내기 왕비와 여류 화가_ 마리 앙투아네트와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베토벤과 슈베르트가 영면한 빈의 중앙묘지
◆두 영웅의 뒤늦은 만남_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프란츠 슈베르트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프랑스의 자랑 루브르 박물관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라이벌_ 외젠 들라크루아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음악이 넘치는 라이프리치
◆거장들의 삼각관계_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와 브람스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클래식의 전당 파리 음악당
◆피아니스트 거장과 그들의 연인_ 프레데리크 쇼팽과 프란츠 리스트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자연주의 미술의 산실 바르비종
◆거장들의 진정한 우정_ 테오도르 루소와 장 프랑수아 밀레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조각의 성전 파리 로댕 미술관
◆집착을 낳은 애증의 관계_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텔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예술가의 언덕 몽마르트르
◆예술을 빛낸 화가의 모델들_ 에두아르 마네와 그의 뮤즈들
◆예술로 빛나는 그랜드 투어_ 별이 빛나는 프랑스 아를의 정취
◆후기 인상주의 라이벌_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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