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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식의 과학

저자 : 정재훈

출판사 : 동아시아

출판년도 : 2023년 07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식의 과학

저자 : 정재훈 / 출판사 : 동아시아

정재훈 지음
동아시아 / 2023년 7월 / 256쪽 / 16,000원

▣ 저자 정재훈
약사, 푸드라이터. 주변 사람들이 푸드파이터인지 푸드라이터인지 헷갈려 할 정도로 먹는 일에 진심이다. 캐나다 이민 시절 100kg 직전까지 체중이 불었다가 20kg 이상 감량하면서 음식 환경이 체중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을 실감했다. 그 이후 체중을 제법 잘 유지하던 중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일이 늘어나며 다시 살쪘다. 이번 책을 쓰면서 9kg을 감량하고 현재는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운동 중이다. 거의 매일같이 쏟아지는 다이어트 신약, 운동, 식단에 대한 새롭고 흥미진진한 연구 결과 덕분에 책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 앞으로 책을 계속 개정하면서 소식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쓴 책으로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정재훈의 생각하는 식탁』, 『정재훈의 식탐』이 있다.

▣ Short Summary
건강하게 살려면? 소식을 하면 된다. 오래 살려면? 소식을 하면 된다. 살을 빼려면? 소식을 하면 된다. 말은 너무나 쉽다. 그리고 누구나 이 간단한 답을 알고 있다. 그러나 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그러한 유익을 가져다주는가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소식과 다이어트, 건강을 둘러싼 수많은 질문은 진정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소식이 좋다는 막연한 믿음 자체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이를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람이라고 하는 생물을 실험동물로 삼아 연구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뿐더러, 사람은 수명이 매우 길고 통제가 어려운 변인이 많아 사람의 수명과 건강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신 현대의 연구자들은 소식의 효과를 직접 실험으로 알아보는 대신,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등 소식의 효과를 흉내 낼 수 있는 약을 통해 소식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지금 각광받고 있는 오젬픽, 위고비 등의 다이어트 신약 또한 마찬가지다.

이 책은 우리 몸과 건강, 소식, 운동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해야 굵고 길게 살 수 있는지 탐구한다. 저자는 우리 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소식의 기전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알려주면서, 적게 먹었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나는 일과 적게 먹음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일과 기대할 수 없는 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참고로 성장을 멈춘 성인의 경우 잉여 에너지는 더 이상 성장에 사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염증과 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생활방식을 고른다면 바로 적게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적게 먹는다는 것은 영양실조가 올 정도로 극단적인 식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식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준다. 그런데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적당한 자극을 주어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생물학에서 호르메시스라고 부르는 개념이다.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위험하다. 너무 적게 먹으면 오히려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몸에 건강한 자극을 줄 정도까지만 적게 먹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게 먹을 것인가. 저자는 지속 가능성과 효과 면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것은 간헐적 단식이라 말한다.

▣ 차례
들어가며

1장 불멸의 선구자, 알비제 코르나로
2장 역발상의 당뇨약, 소식을 흉내 내다
3장 200세까지 살 수 있을까
4장 셀럽이 선택한 다이어트 신약
5장 어떻게 소식할 것인가
6장 운동인가 소식인가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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