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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시간
 저자 : 김지환
 출판사 : 고즈윈
 출판년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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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시간
저자 : 김지환 / 출판사 : 고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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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지음
고즈윈 / 2011년 12월 / 254쪽 / 13,800원


▣ 저자 김지환

《GEO》 한국판 편집장, 시드니 소재 《한국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재호 수필가로 월간 《수필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호주문학협회 회원으로 있다.


▣ 사진 전화식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 베르사유에서 사진을 수학, 한국판 사진 디렉터 및 《샘이깊은물》 사진부장을 지냈다. 백여 나라의 전쟁, 오지, 문화, 자연 등을 취재했고 그중 아프리카는 30여 개국을 종 횡단했다. 사진집으로는 《사하라 사막의 마지막 전사, 투아레그족》, 《신의 딸, 코미안》 등이 있고, 투아레그족의 두 가족을 오랜 기간 취재해 담은 사진들을 『사막학교 아이들』(고즈윈)에 실었다. 현재 프랑스 HOA-QUI 소속의 사진가이다.


Short Summary

때론 산다는 일이 황량한 사막을 건너는 듯 막막할 때가 있다. 끝없이 이어진 개펄을 지나야 하는 것처럼 아득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늦은 나이에 겪은 내면의 상처는 깊었다.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영혼은 말라가는 듯했다. 하느님도, 하느님의 집 교회도, 그리스도의 말씀도 위안이 되지 못했다. 출구가 필요했다. 지내던 시드니를 떠나 잠시 서울에 머물기로 했다. 그즈음 사진가 전화식 씨와 재회했고, 그가 로마 취재 여행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순간 그 여행에 함께해야겠다는 강렬한 마음이 나를 사로잡았다. 묘한 충동이었다. 그와의 동행이 나를 다잡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나도 모르게 하게 되었던 것일까.

돌이켜 보면, 내 마음의 문이 잠겨 있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사람 사이의 갈등, 식혀지지 않는 미움, 나도 모르게 만들어지고 있던 오해와 상처들, 언제부터인지 사소한 일에도 민감해지고 결국 지나고 나면 그 때문에 괴로워했다. 유혹은 손쉽게 나를 흔들었다. 겸손과 순명이 아니라 대립의 날을 세우기 일쑤였다. 모래알처럼 푸석거리는 공허한 영혼을 위태롭게 붙잡고 있는 듯한 절박감이 일었다.

그리스도는 놓으라고 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 24) 예수께서는 평온을 유지하는 길이 무엇인지 직접 말하셨지만, 내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그런 내 심정이 전해진 것일까. 15년 만에 만난 옛 동료는 기꺼이 동행을 허락했다. 순례는 그렇게 시작됐다. 리지외의 데레사 수녀는 "우리가 고난 없이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난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역설적으로 내가 겪었던 상처와 그로 인한 고통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할수록, 그것을 피하려 할수록 더 큰 힘겨움으로 다가올 뿐이었다.

이번 여행은 고난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대성전과 성인들은 내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아집을 끄집어냈다. 사도 베드로는 마음의 평화를 일깨웠으며, 바오로 사도는 빈약한 의지를 꼬집었다. 성모 마리아는 겸손하라 했고,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전은 어떤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지 일러 주었다. 숙소에서 무심코 성경을 펼쳤을 때 눈에 띈 시편 139장은 한없이 작은 존재임에도 각각의 존재 모두에 사랑이 있음을 깨닫게 했다. 감사하는 삶을 알게 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곧 겸손과 닿아 있었다.

대상 자체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에서 괴로움이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고통은 있게 마련이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따라 그 아픔은 달라진다. 겸손은 평온함을 유지하게 하고, 평온함은 모든 대상과의 대립의 날을 없애 준다. 순례는 그렇게, 그동안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했다. 믿음에서만큼은 '어리석은 단순함'이 필요하다. 이번 순례에서 얻은 작은 깨달음이다.

이 책은 삶의 내면의 평화를 찾아, 절대자의 숨결을 느끼고자,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통을 마주하기 위해 배낭을 들쳐 메고 발품을 팔아 가며 바실리카 성당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 차례

서문

Ⅰ. 성 베드로 대성전_ 우리는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무덤 그 위에 / 화해의 길 / 희생의 상징 / 로마의 방랑자
가장 위대한 건축 / 자비를 베푸소서 / 하느님은 자기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
진정한 용서에는 조건이 없다 / 세례당에서 떠오른 기억 / 순례자의 기도
바티칸을 지키는 근위대 / 최후를 예견하다 / 쿠오바디스 도미네?
왜 십자가에 거꾸로 / 내가 짊어진 십자가는

II. 성모 마리아 대성전_ 기쁨은 어느 길로 오는가

성모 마리아에 봉헌되다 / 그분의 손을 잡으며 / 은총이 가득한 이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III.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전_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신의 가호를 받다 / 최고 바실리카 / 아비뇽 유배의 아픔 / 성화가 담고 있는 유산
무릎으로 오르는 성 계단 / 하늘에 걸린 빛의 십자가 / 아버지의 뜻이

IV. 성 바오로 대성전_ 다른 모든 사람의 모든 것이 되라

바오로의 회심 / 내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 칼과 성령
여러분의 몸이 성령의 성전 / 청년 사울의 고민 / 스테파노의 순교
사랑을 노래한 시인 / 죽음으로 하나가 되다

사진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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