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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의 탱고
 저자 : 황진명, 김유항
 출판사 : 사과나무
 출판년도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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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의 탱고
저자 : 황진명, 김유항 / 출판사 :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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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명, 김유항 지음
사과나무 / 2014년 8월 / 512쪽 / 18,000원


▣ 저자
황진명 -
현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76년 한국 최초의 여성 공대교수로 인하대학교에 임용되어 36년간 재직한 뒤 신소재 공학부 교수를 끝으로 2012년 퇴직했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지식과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과학도를 꿈꾸는 젊은 꿈나무들과 일반인을 위한 교양과학서를 쓰기로 결심했다. 한국재료학회 부회장, 한국공학 교육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녹조근정훈장, 한국재료학회 학술상, 제1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김유항 -
현 아시아 30개국 과학기술한림원 연합회의 이사 겸 사무총장. 인하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서울대 공과대학 화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부터 2010년까지 인하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교무처장, 기획처장, 자연과학대 학장, 부총장을 지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연구센터소장 및 총괄부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동 한림원의 이학부 정회원 겸 이사로 있다. 황조근정훈장(2010), 자랑스러운 서울인상(2009)을 수상했다.

저자들은 20대 미국 유학 시절부터 함께 공부하였고, 귀국 후에도 나란히 인하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결혼하여 평생 같은 길을 걷는 학문적 동지이자 절친이 된 부부 과학도이다. 퇴직 후에도 과학지식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과학과 인문학의 통섭,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Short Summary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15세기 중세에는 모든 지식의 개념에 ‘인문주의’가 근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단테의 작품을 읽는 피렌체 상류층은 과학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르네상스 사상가들은 과학과 인문학을 두루 섭렵했다. 위대한 다빈치는 예술가이자 과학자이며 기술자였고, 미켈란젤로 역시 예술가이자 엔지니어였다. 이들과 같은 소위 ‘르네상스 맨’, 즉 다방면으로 박식한 지적 거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인문학적 토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지식의 격변기를 지나면서 전통적인 인문학자들은 과학기술을 일종의 기술적 산물로 여겨 지식층조차도 “나는 과학은 전혀 몰라”라며 과학적 문맹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게 되었고 과학과 인문학의 간극은 점점 더 커져갔다. 이후 산업혁명이 과학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와 인류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20세기 들어 정보화 시대가 시작되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각국에서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기에 과학기술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인문학, 철학, 예술, 사회과학과 같은 타 분야 학문과 과학기술의 창조적 융합 연구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화려하게 떠오른 스타가 바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이다. 잡스는 아이폰을 가리켜 ‘IT와 인문학의 융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는 과학기술에 덧붙여 더 많은 인문학적 스토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기업 채용을 보면 80퍼센트 이상을 이공계 출신들로 뽑았다고 한다. 과거 상경계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임원들도 점차 이공계 출신 임원들로 바뀌어가는 추세에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업들이 보다 기본적인 문제, 즉 제품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기본을 잘 아는 인재가 제품에 스토리를 담고 예술적ㆍ창조적 감성을 담는다면 금상첨화인 것이다. 그 반대편에 있는, 인문계 출신이나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도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여러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과학과 인문학의 뜨거운(!) 만남(그래서 책 제목이 『과학과 인문학의 탱고』이다)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시절 과학만화나 과학책을 열심히 읽고, 과학에 흥미를 갖던 아이들도 중ㆍ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과학 과목에 진저리를 치기 일쑤이다. 그리고 과학을 딱딱하고 어렵다고 인식하는데, 이것은 과학을 단순히 암기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는 문과, 이과로 나누기까지 하여 과학과 인문학은 점점 멀어져갔다. 과학이란 ‘탐구하고 수정해가면서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과학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과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도 세상을 바라보는 합리적인 시각을 기르기 위함이다. 그런 점에서 진리탐구를 위해 창조적 파괴와 반란, 집념으로 점철된 과학자들의 삶과, 인류문명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과학자들의 과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준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과학자들의 삶과 과학적 성취는 물론 과학기술의 이론까지도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위대한 과학자들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실험실에서 숱한 밤을 새우는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저자들은 그들에게 영웅교향곡을 바치고 싶다고 말한다.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 이미 대학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들, 또한 인문학을 공부했지만 과학 지식을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 차례

머리말

part Ⅰ 패러다임을 바꾼 창조적 반란과 집념의 과학자들
1. 이성(理性)의 시대, 마지막 마법사 아이작 뉴턴
2. 위대한 실험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 개천에서 용 나다
3. 다윈의 진화론: 종교적 논쟁과 원숭이 재판
4. 열역학의 탄생: 제임스 줄과 윌리엄 톰슨
5. 융합적 천재 멘델레예프와 화학의 문법, 주기율표
6. 괴짜 천재 과학자, 테슬라: 에디슨과의 진검승부
7. 누가 테슬라의 꿈을 빼앗아 갔는가?
8. 현대물리학의 아버지, 닐스 보어
9. 파동역학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10. 천재이며 똘끼 충만한 반물질의 아버지, 폴 디랙
11. 인공지능의 아버지 앨런 튜링과 독이 든 사과

part Ⅱ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 우연한 행운
1. 나이트로글리세린과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발명
2. 페니실린의 우연한 발견: 2차 대전과 페니실린의 대량생산
3. 테프론의 발견과 다양한 용도 그리고 건강과 안정성
4. 초강력 순간접착제와 초약력 포스트잇의 ‘실패의 성공학’

part Ⅲ 인류 문명사를 이끌어온 과학과 기술
1. 점성술과 천문학 그리고 의학의 인연
2. 고대 바빌로니아의 수학: 60진법의 비밀
3. 인류 문명사에 혁명을 가져온 종이의 발명과 채륜
4. 중세 아랍-이슬람 과학의 찬란한 유산과 연금술
5. 세상을 바꾼 정보기술의 원조, 인쇄술의 혁명과 구텐베르크
6. 과학혁명과 근대화: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7. 영국의 산업혁명: 과학과 기술의 역할
8. 로켓의 역사와 우주여행의 꿈: 작용과 반작용의 비상(飛上)
9. 시대가 낳은 비극적 인물, 프리츠 하버와 하버­보슈 공정
10. 제2차 세계대전의 핵개발 경쟁: 맨해튼 프로젝트와 과학자의 윤리
11. 생화학전의 역사와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도전

part Ⅳ 100세 수명에 공헌한 위대한 발견과 인류의 건강
1.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최초의 정신병원 아스클레피온
2. 고대 로마의 수로와 위생시설: 수로, 화장실, 공중목욕탕
3. 수술의 대혁명을 가져온 마취제의 발견: 웃음가스, 에테르, 클로로포름
4. 백신의 선구자, 에드워드 제너: 백신과 천연두의 역사
5. 미생물학의 아버지, 파스퇴르: 광견병 백신과 저온살균법
6. 매독과 최초의 화학요법제, 살바르산 606: 파울 에를리히의 생애
7. 살충제 DDT의 역사, 침묵의 봄 그리고 가진 자의 환경윤리

part Ⅴ 인류 문명사와 함께 한 꿈의 소재
1. 잃어버린 고대 장인(匠人)들의 첨단재료 기술
2. 듀폰과 캐러더스: 섬유산업의 혁명 나일론의 역사
3. 합성고무의 발명과 제2차 세계대전
4. 실리콘 트랜지스터: 괴짜천재 쇼클리와 ‘8명의 배신자들’
5. 물리학의 성배(聖杯), 초전도체 100년의 역사
6. 21세기의 슈퍼 원소, 탄소의 여러 가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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