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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신격호(辛格浩)

저자 : 서진모

출판사 : 이지출판

출판년도 :

청년 신격호(辛格浩)

저자 : 서진모 / 출판사 : 이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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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모 지음
이지출판 / 2010년 7월 / 268쪽 / 15,000원

▣ 저자 서진모
울산蔚山·울주蔚州 출신. 일찍이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 주로 인물평전을 쓰고 있다. 그동안 7권의 책을 펴냈으며 지난해 《대통령의 딸, 그 적과 동지들》이라는 정치칼럼을 출간하여 신선한 충격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예리한 기자의 시각과 따스한 시인의 가슴으로 물 흐르듯 글을 쓰고 있는 서 작가는 지금까지 쓴 어떤 책보다도 『청년 신격호』라는 이 책 출간에 각별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고향의 대선배님이신 신격호 회장에 대해 미처 몰랐던 여러 사실들을 이 책을 쓰면서 한층 깊이 알게 되었으며 높은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특유의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사막에서 숲을 일군 어른, 후일 기업보국의 거장巨匠이 되신 그 어른께 진정 ‘경제 영웅’이란 호칭을 바치고 싶다고 집필 소감을 피력했다.

▣ Short Summary
지난 1세기의 역사 속에는 나라를 팔아먹은 뻔뻔스런 매국노도 있었고,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과 국위를 선양한 애국자도 많았다. 대한민국의 마라톤 선수가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하여 월계관을 쓰고 전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을 흥분케 했던 그 동시대의 인물인 이 책의 주인공은, 비록 가난한 조선인 고학생이었지만 가슴속에 보이지 않는 태극기를 새겨 품고 ‘기업보국’을 위해 매진해 온 인물이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전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롯데’라는 기업을 엄청난 재벌그룹으로 성장시킨 이 책의 주인공, 바로 오늘의 신격호(辛格浩) 회장이다.

유난히도 태풍과 지진이 많은 나라, 한국 사람을 ‘조센징’이라며 사람 취급도 해 주지 않던 그 시대 그런 나라에 뛰어든 ‘간 큰’ 그 청년은 때로는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며 한없이 겸손했지만, 정의가 짓밟히는 불의不義 앞에서는 물러설 줄 모르는 성난 사자의 모습이 되곤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속으로 “태풍이 지나간 들판에도 때가 되면 꽃이 피어나고, 지진이 일어난 땅에도 때가 되면 반드시 샘물이 솟아난다”는 굳은 신념으로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이 화장품에서 출발, 껌과 과자 등 기호식품 사업을 하여 꾸준히 돈을 모았고, 훗날 대성大成을 한다.

불우한 과거를 딛고 행복의 역사를 창조해 낸 자랑스런 한국인! 롯데 신격호 회장의 성공 신화는 국내 일부 재벌기업처럼 어떤 시류를 잘 탄 이른바 정경유착, 아니면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그의 모든 것은 남다른 신용과 인내의 산물임을 밝혀 두면서, 우리 역사의 제단에 크고 넓게 자리할 그분의 개인적인 인물평전人物評傳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링컨 자서전이나 처칠 회고록 등 외국 사람들의 일대기만 읽을 것이 아니라, ‘신격호辛格浩’라는 자랑스런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가득 실린 이 책을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차례
서시 - 살아 있는 전설
프롤로그 - 나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제1부. ‘성공’이란 문을 두드린 청년 신격호
정이 흐르는 고향집 / 가난한 농가의 맏이로 태어난 소년
명문가, 영산 신씨(靈山辛氏) / 한 많은 대한(大恨)민국
문수산을 넘어 일본 후지산을 향해 / 조선 청년 ‘시게미쓰 다케오’
창씨개명에서 비롯된 오해 / 소리 없이 흐르는 깊은 강물
고마운 일본인 하나미쓰 선생 / 화장품 제조로 다시 일어서다
미군 점령시대의 일본 사람들 / 추잉껌과의 운명적인 만남
제일동포 1세, 그 자화상 / ‘성공’이란 문을 두드린 시기

제2부. ‘샤로테’의 영혼이 담긴 롯데의 탄생
운명을 바꾼 한 권의 책 / 부전여전,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다
장녀(長女)의 각별한 효도 / 왕대(王竹) 밭에 왕대가 난다
신 회장은 영원한 청년 / 고난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한 사람 / 부자가 되려면 절약부터 배우라고 가르친 분
우보천리(牛步千里)를 교훈삼아 / 껌의 언덕을 넘어 초콜릿 고지로
롯데, 세계 최고의 초콜릿 생산 / 기업가는 사업으로 말한다 /
‘배포’ 큰 사업가로 소문 / 한· 일 간의 큰 교량 역할

제3부. 고난 속에서 태어난 한국 롯데
조국을 향해 닻을 올린 ‘롯데호’ / 신격호 회장과 포스코 박태준 회장
고난 속에 태어난 ‘한국 롯데’ / 박정희 시대의 한국 롯데
롯데그룹의 색다른 경영이념 / 치열했던 국내 과자시장
힘차게 펄럭이는 롯데의 깃발 / ‘호텔롯데’에 쏟은 신 회장의 열정
매출액까지 정확히 예측한 ‘경영의 신’/ 롯데를 키운 껌의 역사
롯데 대표 기업은 백화점과 호텔 /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
빗나간 권력과 건전한 재력 / 사람 보는 눈이 남다른 신 회장
(‘롯데복지장학재단’이사장 노신영, 진정한 ‘롯데맨’ 이종규)
꿈의 궁전 ‘제2롯데월드’드디어…

특별부록 - 신격호 회장의 회한悔恨과 고언苦言
에필로그 - 집필을 마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