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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나라
 저자 : 이광훈
 출판사 : 따뜻한손
 출판년도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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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나라
저자 : 이광훈 / 출판사 : 따뜻한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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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훈 지음
따뜻한손 / 2010년 05월 / 356쪽 / 15,000원


▣ 저자 이광훈

이른바 '58년 개띠'로 출생했으나, 영아사망율이 높았던 까닭에 1년6개월이 지나서야 생존가능성을 인정받고 호적에 이름을 올렸다. 30리길을 도보와 자전거로 통학하며 시골 중학교를 나와 경쟁입시 마지막 학번으로 대구에서 고등학교 입시를 치렀으나, 사상 초유의 입시부정사건으로 당시 교육감이 자살하고 시험이 무효처리되는 소동으로 재시험을 치른 끝에 합격하여 대구 유학길에 올랐다. 사립대 등록금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던 등록금 때문에 지방 국립대를 진학했고, 글쓰기와 역사 탐구에 매료되어 사학과를 가고 싶었으나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 하나로 영문과를 선택했다. 결국 글쓰는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중앙일보에 기자로 입사하여 15년간 재직. 그 후 개인사업을 하면서도 인문학에 대한 열정이 남아, 서울대 인문대에서 개설한 AFP과정을 수료하면서 뜻이 맞는 CEO들과 함께 동아시아 근대사 공부에 빠져들어 이 책을 쓰게 됐다.


Short Summary

1910년, 조선은 일본제국의 한 식민지로 전락해버렸다. 이른바 경술국치라고 불리는 이 사건으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한 많은 세월을 감내해야 했다. 19세기 말 똑같이 근대화라는 대변혁의 파도 앞에서 조선과 일본은 각기 다른 길을 걸었고 그로 인해 양국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중국의 선진문물을 일본에 전해왔던 조선이 일본에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종속국이 되어버린 이유가 무엇일까. 기존의 저서들은 주로 조선 측에 초점을 맞추어 한일병탄의 사건을 서술했지만 이 책은 일본 상황에 더 많은 서술을 할애하고 특히 일본의 근대화와 메이지유신을 이끈 주역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

1853년 6월 3일 당시 일본의 수도였던 에도 앞바다에 미국의 거대한 군함 4척이 나타났다. 이 군함들은 온통 까만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구로후네(黑船, 흑선)'라고 불렸다. 당시 일본의 전선보다 20배 이상이나 큰 구로후네를 본 순간 싸워서 승산이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간파한 도쿠가와 막부는 그 다음해 미국과 수교를 하고 계속해서 영국, 러시아 등과 수교를 맺었다. 이에 반해 조선은 끝까지 개국을 거부하다가 끝내 힘에 밀려 1876년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1882년 미국, 1883년 영국 등과 조약을 체결했다. 조선과 일본의 개국은 이처럼 20여년의 차이가 있었고 이 기간 동안 일본은 근대화를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조선은 이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일본에 병합되고 말았다.

1867년 일본은 260여년을 이어오던 도쿠가와 막부가 막을 내리고 왕정복고(大政奉還)가 이루어졌다. 새롭게 정권을 잡은 메이지 정부는 부국강병의 기치 하에 근대적 통일국가를 이루게 된다. 일본의 근대화와 메이지 유신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대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중에서도 저자는 개인 학숙을 열어 기라성 같은 인물들을 배출해낸 요시다 쇼인과 그의 제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쇼인은 천황아래 만민은 평등하다는 일군만민(一君萬民) 사상을 제자들에게 주입시켜 당시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사무라이의 나라'를 '국민의 나라'로 전환시키고자 했다. 따라서 쇼인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제자들을 받아들였고 이 시골 학숙에서 훗날 수많은 대신과 장군들이 나왔다. 조선강점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 일본제국 육군의 태두 야마가타 아리모토 역시 쇼인의 제자들이었다. 천출이었던 이들 두 사람이 훗날 일본 최고의 권력자가 된 것은 오로지 쇼인의 파격 덕분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쇼인은 제자들에게 '국력을 배양해서 취하기 쉬운 조선, 만주, 지나를 복종시키고, 열강과의 교역에서 잃은 국부와 토지는 조선과 만주에서 보상받아야 한다'는 사상을 제자들에게 심어준 정한론(征韓論)의 뿌리였다. 그에게 있어서 조선을 취하는 것은 일본이 '국체의 완성'을 위해 당연히 추구해야 할 대업이었다. 쇼인의 사상을 이어받은 그의 제자들은 일본제국과 군국주의의 기틀을 닦았고 한일합병을 진두지휘한 이토 히로부미, 명성황후를 살해한 미우라 고로 등이 조선강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했다. 결국 서른 살에 요절한 요시다 쇼인이 남긴 그림자가 조선을 삼킨 것이다. 저자는 안타깝고도 치욕스러운 역사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한다.


▣ 차례

1. 스쳐간 순간이 역사가 되고
2. 대문 빗장은 걸어도 창문은 열다
3. 요시다 쇼인의 밀항, 그리고 운명의 회항
4. 회천의 기수, 다카스키 신사쿠
5. 죽어도 뜻이 남는다면
6. 동쪽으로 가다
7. 요시다 쇼인의 긴 그림자
8. 오늘도 소나무는 자란다

참고문헌
고종과 메이지시대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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