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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을까

저자 : 프레드릭 울버튼, 수잔 샤피로

출판사 : 소울메이트

출판년도 : 2013년 04월

어떻게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을까

저자 : 프레드릭 울버튼, 수잔 샤피로 / 출판사 : 소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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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울버튼, 수잔 샤피로 지음
소울메이트 / 2013년 4월 / 387쪽 / 16,000원

▣ 저자
프레드릭 울버튼 - 25년 이상 중독 상담을 전문적으로 해온 임상심리학자다. 애들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롱아일랜드 지역 마약 퇴치를 위한 볼드윈 약물남용퇴치본부의 임상감독자로 활동했으며, 맨해튼과 아칸소에 상담센터를 설립했다. 뉴욕시 심리학회, 더너 심리연구대학, 페이스 대학교, 노스웨스트 아칸소 심리학회 등에서 워크숍과 강의를 해왔다. 또한 경찰, 소방관, 적십자와 연계해 9ㆍ11 테러 당시 아이들을 잃은 부모를 돕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욕타임스》, 심리학 전문 잡지 《싸이콜로지투데이》, 온라인 포털사이트 ‘아메리카온라인’에 소개되기도 했다.

수잔 샤피로 - 울버튼 박사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중독에서 회복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불을 밝히다』와 『속도 줄이기』를 포함하여 7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뉴욕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교수로 있으며 인기 강좌인 ‘즉각적 만족감의 지연’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일간신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네이션》 등에 소개되었다. 또한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 <투데이쇼>, <위크엔드투데이>에도 출연했다.

▣ 역자 이자영
상계 백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알코올 전문 병원, 영국 로더햄 병원 및 정신과 외래에서 상담/심리치료 및 심리평가를 했다. 한국 EAP협회의 상담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에서 임상심리사로 심리평가와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임상심리사 및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중독 전문가이며, 번역서로는 『굿바이 섭식장애』가 있다.

▣ Short Summary
삶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 매일 대하는 식탁 위의 공기밥처럼 밋밋하거나 지루하게 반복되기도 하고, 아무리 넣어도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처럼 텅 빈 듯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잠시 일상을 벗어나 나에게 휴식과 자극을 주는 것에 몸과 마음을 담그면 훌륭한 충전이 된다. 예컨대 일상을 내려놓고 떠나는 여행은 삶을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너무 집을 오래 비우면 집이 황폐해지듯 즐거움을 주는 자극에 너무 오래 머물면 현실과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 중독은 바로 그런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살지 못하고 자극적인 뭔가를 찾아다니며 내 일상을 내팽개치는 것! 새로운 뭔가에 잠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예 푹 빠져 일상을 잃어버리는 것! 하지만 처음에 느꼈던 그 짜릿함과 편안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결국은 돌아가야 할 원래의 자리마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우리는 ‘중독’이라고 하면, 흔히 코가 붉게 물들 정도로 술독에 빠져 살면서 기차역을 배회하는 노숙자를 떠올린다. 혹은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슬럼가의 마약 중독자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병적이고 심각한 상태가 된 사람만이 중독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중독자라는 것은 점차 빠져드는 것, 즉 진행되고 만성화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중독이라는 것은 무 자르듯이 ‘중독자다.’ 혹은 ‘중독자가 아니다.’로 뚜렷이 구분할 문제가 아니라 ‘얼마큼 중독이 되었는지’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에든 중독될 수 있다. 술이나 담배뿐만 아니라 쇼핑이나 스마트폰 게임, 음식, 심지어 사람과의 관계나 섹스까지도.

게다가 우리는 중독을 부추기는 사회에 살고 있다. 삶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자극적인 이미지, 술이 있어야만 될 것 같은 분위기. 이렇듯 우리는 마음의 공허함, 심리적 불편함,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직접 맞닥뜨리지 않아도 되는, 즉 그런 고통을 잊어버리게 해주는 자극들이 넘쳐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의 삶은 중독과 너무나 가까워졌나 보다.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중독이라는 늪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중독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그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중독 치료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중독자였던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사람들의 회복을 돕는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생생하면서도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 책은 중독자와 중독자를 치료하는 임상가뿐만 아니라 점점 더 각박해지는 현실과 각종 유해 자극들이 난무하는 환경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맑은 정신을 지키며 살아가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차례
옮긴이의 말_ 중독을 버리고 지금, 여기에서 일상을 만끽하자
지은이의 말_ 무언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말 위험하다

1장 당신의 습관은 건전한가, 아니면 중독적인가?
2장 중독, 이보다 우리 인생을 아프게 하는 것도 없다
3장 중독, 회복의 시작은 도움을 청하면서부터다
4장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5장 중독, 감정의 소용돌이 때문에 더욱 고통스럽다
6장 중독자의 생각을 이해해야 회복이 보인다
7장 한 번에 하나씩 중독적인 습관을 버리자
8장 중독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허함과 뭔지 모를 불안이다
9장 중독자를 위협하는 잠재된 위험을 파악하자
10장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다
11장 중독자는 인생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다
12장 중독 권하는 사회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13장 새로운 중독적인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자
14장 중독에서 벗어나 회복에 이르는 길은 분명 있다
15장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기도취에서 벗어나야 한다
16장 중독에서 벗어나 건전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17장 재발, 실패를 인정하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8장 무언가를 끊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19장 중독에서의 회복, 새로운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록_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 중독 치료 기관 리스트
『어떻게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을까』 저자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