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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거짓말
 저자 : 정철운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도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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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거짓말
저자 : 정철운 /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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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운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월 / 273쪽 / 15,000원


▣ 저자 정철운

현재 《미디어오늘》 기자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9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2012년 MBC의 170일 파업을 취재했다. 2016년 12월, 최순실ㆍ박근혜 국정농단이 드러나기까지 과정을 언론 비평 관점에서 쓴 『박근혜 무너지다』를 펴냈다. 2017년 6월, JTBC 저널리즘의 성공을 ‘손석희’라는 언론인을 중심으로 풀어낸 『손석희 저널리즘』을 펴냈다. 2018년 6월, 프로파간다와 가짜뉴스의 기원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요제프 괴벨스』를 펴냈다. 《미디어오늘》 기자들과 함께 쓴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저널리즘의 미래』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우리는 오보라는 일상 속에 살고 있다. 습관으로 형성된 고정관념, 내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착각, 권위에 대한 맹신, 귀차니즘이 오보를 만든다. 때론 권력과의 유착 속에서 미필적 고의로 오보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만이 오보는 아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사실 관계의 나열도 오보의 한 갈래다.

기자보다 현명한 사람들이 구글과 정부 부처 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오보를 초 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시대에 온라인 속보와 트래픽 경쟁에 몰린 그야말로 모든 조건이 기자에게 불리한 최악의 상황에서 오보를 낸 기자들만 탓해서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 오보를 낸 사람들에게 악감정은 없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인이 ‘기레기’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오보의 역사’다. ‘기레기 저널리즘’은 오보의 시대와 무관치 않다. 더욱이 오늘날 한국사회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극우의 가짜뉴스로 혐오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가짜뉴스의 득세는 그동안 실패를 반복해온 저널리즘이 자초한 일이다.

오보를 기록하는 이유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 책은 훗날 언론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후배들과 슬기로운 시민들을 위해 쓰였다. 특히, 이 책은 언론사 입사 준비생에게 유용하다.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생생한 사례를 지면에 담았기 때문이다. 언론사 입사 준비생을 위한 책은 보통 선배들의 영광스런 발자취, 예컨대 특종이나 탐사보도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선배들의 부끄러운 발자취에 대한 기록이다. 감추고 싶었던 언론계의 나머지 반쪽이다.

결국 이러한 작업은 부끄러움을 아는 이들의 몫이다. 당연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오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오보의 극히 일부다. 이 책이 한국사회의 저널리즘을 고민하고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다. 실패한 저널리즘에서 저널리즘의 미래를 찾는 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오보 사례는 특정 매체를 겨냥하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오보를 중심으로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영향력 있는 매체일수록 등장 횟수가 많아졌다. 이 책은 오보를 낸 언론인을 질타하려는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다. 물론 양심이 있는 기자라면 과거 자신이 저지른 오보의 무게를 곱씹으며 살아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 차례

프롤로그

제1장 팩트 체크는 없었다

호랑이는 그곳에 없었다 / 북한도 때론 남한의 글을 ‘펌질’한다 / 한총련의 조작 문건에 속았다 / 천연기념물을 먹을 수 있는가? / 아무리 이석기가 싫어도…… / 소설 같은 순애보의 결말 / 언론이 만든 천재 소녀 / 너도나도 만우절에 당했다 / 이미 죽은 ‘도망자’를 쫓다 / 오보라는 보도가 오보 / 1면 톱에 등장한 성폭행범, 알고 보니 일반인 / 1면 톱이었는데, 틀렸다 / 청와대 ‘가짜 보고서’에 낚이다 / 35번 의사는 살아 있었다 / 장자연이 쓴 편지가 내게 왔다면 / 너무 쉽게 오보를 인정했다 / 아이스하키 인터뷰 / 공릉동 살인 사건
제2장 야마가 팩트를 앞서면 진실을 놓친다

‘선생님’과 ‘성인들’ / 문익환과 김정남, 그리고 김부선 / 을 무너뜨리려다 스스로 무너지다 / 쌍룡역의 진실 / 유시민을 비판하기엔 기본이 부실했다 / “5ㆍ18은 북한의 특수부대가 개입한 폭동” / ‘미네르바 인터뷰’에 미네르바가 없었다 / 봉하 사저가 495억 원짜리 ‘노무현 아방궁’이 되기까지 / 모두 ‘조문객 연출’이라 믿고 싶었다 / 반성이 느껴지지 않는 세 번째 정정 보도문 / 세월호 유가족을 둘러싼 오보, 반복되면 의심된다 / “조선은 자기 성찰의 용기를 보여라”
제3장 쉽게 쓰면 쉽게 무너진다 /
받아쓰기 / 문재인을 범법자로 만들다 / 의처증 남편의 눈물에 기자도 속았다 / ‘밀덕’이 찾아낸 팩트 / 단독이란 유혹 / 《연합뉴스》라는 ‘나비’ / 메신저를 조심하라 / 오보에 대처하는 자세 / 시인의 삶을 앗아간 한 편의 기사 / “세월호에 타고 있던 2학년 학생과 교사 전원이 구조” / 구원파, 세기의 언론중재 ‘폭탄’
제4장 뉴스인가, 조작인가?

이재포를 감옥으로 보낸 ‘기사’ / 국정원이 소개해준 취재원 / 3년 전 태풍이 엊그제 태풍으로 / 홍익대학교 인문사회관 C동 831호의 진실 /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벌어지는 일 /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그들은 어떻게 MBC 뉴스를 사유화했는가? / CCTV를 2배속으로 틀자 ‘어린이집 학대 영상’이 되었다 / 호스티스 출신 서울대학교 여학생의 ‘충격 고백’ /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미국 태평양사령관으로 / 경찰을 마취 환자 방치시킨 파렴치한으로 만들다 / 21세기 최악의 조작 방송, ‘찐빵 소녀’ / “홍가혜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 ‘탈원전’ 흔드는 원전 마피아들의 ‘입’ / 9.7퍼센트를 71퍼센트로 끌어올리는 ‘마법’ /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제5장 오보를 기억하라

“오보의 자유가 있는 나라” /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책임 의식 / 허위 제보와 팩트 체크 / “노조 쇠파이프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 불 넘었을 것”
에필로그
대법원에서 뒤집힌 판결 / 괴벨스가 되고 싶었던 변희재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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