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뉴스  ·  증권  ·  부동산  ·  금융  ·  자동차  ·  창업  ·  교육  ·  세무  ·  헬스  ·  BOOK  ·  블로그   
등록예정 2023년 6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북다이제스트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회원가입
도서요약전체

미래를 위한준비
도서상세정보
강남 좌파 2
 저자 : 강준만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도 : 2019년 11월


a4용지 10매내외 핵심요약전문
오디오북듣기 워드파일 보기및받기 한글파일 보기및 받기 pdf파일 보기및 받기
강남 좌파 2
저자 : 강준만 /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교보문고  BCMall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저자 : 헬렌 레이저 / 출판사 : 아날로그(글담)
교보문고  BCMall     
반보 앞서간 노무현의 반보 뒤에서 정치를 배우다
저자 : 서갑원 / 출판사 : 미래의창
교보문고  BCMall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 188쪽 / 13,000원


▣ 저자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미디어 법과 윤리』, 『흥행의 천재 바넘』,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독선 사회』,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외 다수가 있다.

Short Summary

강남 좌파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다른 나라들에도 비슷한 현상이 존재한다. 미국의 ‘리무진 진보주의자’, 프랑스의 ‘고슈 카비아(캐비아 좌파)’, 영국의 ‘샴페인 사회주의자’, 독일의 ‘살롱 사회주의자’, 캐나다의 ‘구치 사회주의자’, 호주의 ‘샤르도네 사회주의자(고급 와인 사회주의자)’ 등에 상응하는 게 바로 한국의 강남 좌파다. 모두 다 좋은 뜻으로 쓰는 말은 아니지만, ‘엘리트 독식’이라는 서구 정치의 딜레마를 가리키는 용어로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

한국 국회의원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7억 2,800만 원으로 일반 가구 평균의 12.6배에 달한다. 여야, 진보-보수의 차이는 별로 없다. 민주화 투쟁을 하던 시절과는 달리 오늘날엔 주로 먹고사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사람들이 정계 진출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서구의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앞으로 한국에서도 부자들이 정치를 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강남 좌파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사실 부자들이 서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맙지 않은가. 대부분 학벌도 권력도 막강한 그들이 진보적 가치를 역설하는 건 한국과 같은 ‘학벌 공화국‘에선 서민에게 큰 힘이 된다. 상층에도 진보가 있고 하층에도 보수가 있다는 건 사회적 갈등의 양극화를 막는 데에도 기여한다.

물론 강남 좌파의 부정적인 면도 있다. “강남 좌파여, 얼굴에 기름기 넘치면서 명예마저 가지려는 ‘심보’는 뭐냐”는 식의 비판도 있지만, 이런 비판엔 동의하기 어렵다. 명예가 정당하게 얻어지는 것이라면 얼굴의 기름기 여부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강남 좌파의 문제는 좀더 큰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가용성 편향’의 문제다. 가용성 편형은 우리가 흔히 쓰는 “노는 물이 어떻다”는 식의 표현을 원용하자면, ‘물 편향’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계급의 사람들이 끼리끼리 어울리는 물의 영향을 받다보면 비슷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정을 헤아리기 어렵다. 강남 좌파는 거시적이고 추상적인 진보의 가치를 역설하는 데엔 능하지만, 서민의 절박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엔 무관심하거나 무능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론, ‘도덕적 면허 효과’의 문제를 들 수 있다. 도덕적 면허는 사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그런 경력으로 인해 갖게 되는 도덕적 우월감을 말한다. 그 정도가 지나치면 독선과 오만을 낳고, 공감 능력을 퇴화시켜 자기 객관화를 방해한다. 민주화 운동 경력이 있는 386세대이면서 강남 좌파에 속하는 사람들의 경제 자본과 학벌 자본은 이런 문제를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386세대는 1960년대에 출생해 민주화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진 1980년대에 대학 생활을 했고 1990년대에 30대였던 사람들로, ‘30대, 80년대, 60년대’의 첫 숫자를 따 지은 이름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이 40대가 되었을 땐 486세대라고 했고, 50대가 되면서 586세대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최근엔 그냥 ‘86세대’로 부르기도 한다. 이 책에선 우리 입에 밸 정도로 익숙해진 ‘386세대’라는 표현을 썼다.

많은 유권자가 보기에 정치는 좌우의 싸움도 아니고, 진보-보수의 싸움도 아니다. 기득권 엘리트가 더 나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그들만의 싸움일 뿐이다. 강남 좌파론은 정치가 출세와 입신양명의 도구로 기능하는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해하는 게 옳다. 강남 좌파를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의 용도로만 쓰는 건 너무 비생산적이며, 강남 좌파론에 대한 심각한 오해다.

이 책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라는 질문이다. 불평등의 완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일 것 같지만, 어떤 프레임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 지배적인 프레임은 상위 1% 계급에 문제가 있다는 ‘1% 대 99% 사회’ 프레임이었지만, 나는 이 책에서 ‘상위 10%‘나 ‘상위 20%‘를 문제 삼는 ‘10% 대 90% 사회‘ 프레임 또는 ‘20% 대 80% 사회’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 대 99% 사회’ 프레임에선 1%에 속하지 않는 강남 좌파는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10% 대 90% 사회’ 프레임 또는 ‘20% 대 80% 사회’ 프레임에선 강남 좌파가 매우 중요해진다. 상위 10%나 20%에 속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지배하는 현실에서 그들이 과연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을 주장할 수 있을까? ‘강남 좌파’는 바로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리가 좀더 심각하게 문제 삼아야 할 존재라는 게 이 책의 주요 메시지다.

정파적 대결 구도를 넘어서 강남 좌파를 사회 전체의 불평등 유지 또는 악화와 연결시켜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이해하자는 나의 제안이 큰 호응을 얻진 못한다 하더라도, 강남 좌파에 대한 기존 오해만큼은 불식되길 기대한다. 나 역시 지방에 살고 있을망정 넓은 의미의 ‘강남 좌파’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엄정한 자기비판에 임한다는 자세로 이 책을 썼다는 걸 밝혀두고 싶다.


▣ 차례

머리말 : 강남 좌파에 대한 오해

제1장 왜 ‘1% 대 99% 사회’ 프레임은 위험한가 : ‘진영 논리’와 ‘진보 코스프레’의 오류
‘불평등’은 언론인·학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주제 / 불평등을 은폐하는 ‘1% 대 99% 사회’ 프레임“가만, 내가 성공했다고 욕을 먹어야 한다는 거야?”
“한국은 20%가 80%를, 50%가 50%를 착취하는 사회” / ‘노동귀족’은 ‘수구꼴통’의 용어인가 “높은 중산층 기준을 갖고 자학하는 한국인” / “고위 공직자 절반이 상위 5% 부자”
1% 비판에 집중하는 ‘진보 코스프레’ / ‘부의 세습’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 신화’
능력주의 사회는 빈부 격차에 가장 둔감한 사회 / 정파적 싸움으로 탕진한 ‘조국 사태’
‘진영 논리’가 ‘개혁과 불평등 해소’를 죽인다 /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거부한 진보 진영 ‘승자독식’ 체제하의 ‘밥그릇 전쟁’ / ‘조국 사태’에서 선악 이분법은 잔인하다

제2장 왜 정치는 중·하층의 민생을 외면하는가 : 개혁과 진보의 ‘의제 설정’ 오류

“검찰 개혁이 지나치게 과잉대표돼 있다” / 동질적인 사람들끼리 어울리면 위험하다
개혁을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사고방식 /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가 1,449명인데도 “정규직 안 해도 좋다. 더이상 죽지만 않게 해달라”
“아, 그거 『조선일보』가 하는 얘기야. 너 『조선일보』 보냐”
‘『TV조선』’과 조중동은 ‘박근혜 탄핵’의 공로자였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제압하려 했는가 / ‘조국 사태’는 ‘문재인 사태’였다 여권이 정말 검찰 개혁을 원하기는 했던 건가? /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분리할 수 있는가? 왜 1960년대 미국 신좌파를 흉내내는가? / ‘진보적인 척’하는 게 ‘진보’는 아니다

제3장 왜 ‘도덕적 우월감’이 진보를 죽이는가 : ‘민생 개혁’과 ‘민주화 운동’ 동일시 오류
386세대의 고유한 사고방식 / 적이 선명한 ‘민주화 투쟁’과 민생의 차이
왜 ‘싸가지 없는 진보’는 계속되는가 / ‘도덕적 면허 효과’로 인한 부도덕
팬덤형 정의파들의 ‘내 멋대로 정의’ / ‘보수 공격’이 진보라고 우기는 직업적 선동가들
진보와 보수는 도덕의 체계와 기준이 다르다 / ‘공정’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차이
‘미시적 공정’과 ‘거시적 공정’은 상충하는가? / 20대에게 구조에 대한 연대 책임을 묻지 마라 ‘대의론’과 ‘조직 보위론’은 아직도 건재하다 / “우리 모두 위선을 좀 걷어내자”

맺는말 : ‘20% 대 80% 사회’ 프레임을 위하여

번지수를 잘못 찾은 한국 정치 / “갈등이 깊어질수록 추상의 수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
공짜로 ‘도덕적 우월감’을 누릴 수는 없다 / “성인이 아니면 입 닥쳐”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 위선에 둔감한 진보의 고질병 / ‘열정의 비대칭성’과 ‘공공 지식인’의 소멸
‘필터 버블’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 / 진보의 의제 대전환이 필요하다
단체회원가입안내
독서퀴즈이벤트
나도작가 신청안내
무료체험
1분독서영상
한국독서능력검정 신청
모바일 북다이제스트 이용안내

인재채용 | 광고안내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서비스문의 이용문의:mkmaster@mk.co.kr
회원문의:usrmaster@mk.co.kr
매경닷컴은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공개, 유출을 하지 않으며 회원정보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