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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역사
 저자 : 자크 엘리제 르클뤼
 출판사 : 파람북
 출판년도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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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역사
저자 : 자크 엘리제 르클뤼 / 출판사 : 파람북
교보문고  BCMall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음
파람북 / 2020년 7월 / 240쪽 / 15,000원


▣ 저자 자크 엘리제 르클뤼

1830년 프랑스 지롱드에서 태어나 1905년 벨기에에서 사망했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로 벨기에 브뤼셀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고, 벨기에 누벨대학(1919년 벨기에자유대학에 흡수)을 창설했다. 방대한 『세계인문지리』 19권을 펴낸 현대인문지리학의 선구자로서 지정학, 역사지리학, 사회지리학 등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고,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생태학 이론과 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채식주의를 실천했고, 개인의 자유와 모든 제도의 억압에 반대하는 아나키즘 운동의 1세대 사상가이자 운동가였다. ‘자유 동거’와 ‘여성참정권’ 등 페미니즘 사상에 대해서도 선구적 주장을 폈다. 그의 저서 『인간과 대지』, 『진화와 혁명과 아나키즘의 이상』 역시 20세기 사상사에 중요한 고전으로 꼽힌다.

▣ 역자 정진국

미술평론가. 서울과 파리에서 예술과 미학을 공부했다. 쥘 미슐레의 『바다』와 『마녀』, 질 샤이에의 『황제들의 로마』, 빈센트 반 고흐의 『고흐의 편지』 등을 번역했다. 『유럽 책마을에서』, 『포토 루트 유럽』을 비롯한 기행문과 평론집 등을 내놓았다.

Short Summary

엘리제 르클뤼는 자신이 소년기를 보낸 피레네 산자락부터 프랑스 중부의 고원, 독일, 스페인 북부와 스위스의 산악을 두루 답사했고, 산을 오르내릴 때마다 기억에 새겨진 그림들을 글로 풀어내려 했다. 교통과 통신, 그리고 지구촌 여행이 제국주의의 팽창정책으로 급성장했을 때, 그리고 거대하게 확장된 생활권을 더욱 넓히고 미지의 땅을 차지하고자 국가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을 때, 르클뤼는 대륙의 산맥과 마을 주변의 산들이 자원의 보고일 뿐 아니라 그 존재 자체로도 소중한 것임을 주목했다.

이 책은 산의 생성과 타고난 성격과 현재의 모습을 깊이 파헤치는 한편 인간의 삶과 산이 만들어낸 역사에 대한 관찰과 성찰로 넘친다. 엘리제 르클뤼는 산이 없었다면 인류의 삶에서 산이 어떤 자리와 어떤 ‘의미’를 차지해왔는지 질문했다. 이 책은 인간보다 더 오래전에 지구상에 나타났듯이 우리가 사라진 뒤에도 끝까지 살아남을 산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르클뤼는 산과 더불어 사는 주민의 연구가 지리 연구와 불가분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현대 인류학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고대부터 산은 신화와 종교가 간직한 기적이 일어났던 신성한 장소였다. 르클뤼는 이런 신비를 벗겼다. 그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폈고, 신과 영웅과 님프와 귀신들의 소굴이 아니라 지구촌 인간 가족이 살아가는 터전으로서 산을 바라보았다.

산은 이렇게 르클뤼를 통해 신화의 세계에서 역사의 세계로 들어왔다. 엘리제 르클뤼는 인간이 진보하고 더욱 자유롭게 살게 될 것을 굳게 믿으면서 광대무변한 자연의 중심으로서 산을 바라보았다. 산이 우리에게 베푸는 풍요로운 혜택과 나란히 그 절대적 공포와 위엄과 매력까지 날카롭게 주시했다.

르클뤼는 1871년 군주제(나폴레옹 3세 황제 시대)의 폭압에 반대해 일어난 파리 코뮌 민중혁명운동에 참여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고 조국 프랑스에서 쫓겨나 스위스 산골에서 망명 생활을 하면서 그 전에 발표했던 원고들을 정리하고 새로 쓴 원고와 합쳐 이 책을 펴냈다.

지리학자이자 사상가였던 엘리제 르클뤼는 아나키즘 운동의 1세대 사상가로서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박해받았다. 그는 방대해진 권력과 금력 심지어 모든 개인 생활까지 독점하고 통제하려는 현대의 ‘국가’를 비판하고 ‘권력 없는 질서’라는 사회생활을 꿈꾸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아나키스트 사상가였다. 르클뤼는 개인이 소외당하지 않고서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공동체로서의 사회를 항상 꿈꾸었다. 그가 찾아본 작은 산촌들은 때때로 이런 이상사회의 이미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르클뤼는 또한 ‘정치지리, 역사지리, 사회지리’ 등 새로운 개념의 창시자로서 ‘생태환경’ 이론과 운동에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최근에는 ‘에코아나키즘 또는 그린아나키즘’처럼 가장 급진적인 자연환경회복운동의 이론가와 활동가의 선구자로 추앙받는다. 르클뤼는 채식주의자였고 결혼제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매우 유익한 사상을 신봉하고 실천했다. 오늘날 지식인들은 그를 ‘지정학의 아버지’ 또는 ‘사회지리학의 창시자’로서 칭송한다.

▣ 차례

나의 은신처
산마루와 골짜기
바위와 결정
산의 기원
화석
무너지는 봉우리
흙더미와 돌더미
구름
안개와 뇌우

산사태
빙하
빙퇴석과 급류
숲과 풀밭
산짐승
기후의 변화
자유로운 산사람
산을 향한 숭배
올림포스 산과 신
수호신
그리고 인간

옮기고 나서 - 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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