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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세계사
 저자 : 표학렬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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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세계사
저자 : 표학렬 /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교보문고  BCMall     

 

표학렬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21년 11월 / 344쪽 / 17,000원


▣ 저자 표학렬

어릴 때는 역사 드라마를 항상 보았고, 대학교에서는 사학과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수능에서 한국사가 선택이던 시절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보고자 재미있고 감동적인 강의 개발에 몰두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카페에서 읽는 조선사』, 『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 추억』, 『한 컷 한국 현대사』, 『에피소드 독립운동사』, 『에피소드 세계사』(상·하),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에피소드 한국사』(전3권) 등이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역사, 함께 생각하고 풀어가는 역사를 지향하면서 오늘도 역사책을 끼고 언제나 진정한 역사가라고 자부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살고 있다.

Short Summary

과거 역사 교과서는 시대 구분이 특징이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으로 시대를 나누고 이에 따른 각 시대의 특징을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 등으로 설명했다.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해 우리에게 근대 학문으로 도입되었던 시대 구분에 입각한 발전 사관은 가장 기본적인 역사관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 구분에 입각해 역사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그 빈자리를 대체한 것은 다양한 주제사다. 여성사, 종교사, 문화사, 물질사 등이 대유행이다. 우리는 서점에서 세계사를 흔든 약물, 식물, 무역, 교통, 질병 등을 다룬 역사서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다원화와 다문화 시대와 관련한 여러 주제 중 특히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각 민족의 신화와 종교, 정치, 전쟁 등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려 한다. 신화는 민족 형성기의 역사를 반영하면서도 현대 문화 콘텐츠의 기본 구조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가 영화 <스타워즈>가 되고 북유럽 신화가 영화 <반지의 제왕>이, 『성경』이 영화 <어벤져스>의 기본 스토리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종교는 항상 정치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왔고, 그것이 새로운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신탁이 없었다면 그리스는 페르시아에 멸망했을지도 모르고, 종교개혁이 없었다면 영국의 무적함대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선동 정치의 역사에서 선동이 왜 민중과 연관을 맺는지, 오늘날 인터넷과 미디어의 정치 선동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볼 것이다. 전쟁과 역사의 관계도 이야기하고 싶다. 모두 평화를 사랑하지만 폭력은 역사를 바꾸는 힘이기도 했다. 전쟁은 그 파괴적 재앙 속에서도 인류에게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전쟁만큼 인간의 모순된 얼굴이 또 있을까?

일본의 역사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천황이 대부분 무력한 상징적 존재였다가 메이지유신 이후 강력한 권력을 잡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많다. 그러나 갑자기 일본 천황이 국가의 독재권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 ‘무기력한 천황’론은 패전 후 일본 우익 세력이 천황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이데올로기 중 하나다. 실체가 있는 천황 중심으로 일본사를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오늘날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각자의 목적과 주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하지만, 과거 상황이 그대로 복제되지 않는 한 어떤 교훈이 가장 적절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를 특정 위치에 고정시켜서는 안 되고 논쟁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 해도 다른 시각에서 보거나 다른 의미에서 본다면 충분히 논쟁거리가 되는 역사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 차례

프롤로그

제1장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 / 중국 신화 / 북유럽 신화 / 티베트 신화 / 아메리카 신화

제2장 종교와 정치

신탁과 살라미스 해전 / 불교와 아소카 / 기독교와 콘스탄티누스 / 종교개혁과 영국의 무적함대 과학이라는 신과 근대 정치

제3장 선동의 정치

황건적과 삼국시대 / 마리 앙투아네트와 혁명 / 보스턴 차 사건과 인디언
신해혁명과 한족 민족주의 / 히틀러와 괴벨스

제4장 세계를 바꾼 전쟁

알렉산드로스 원정 / 십자군전쟁 / 몽골의 정복 전쟁 / 제1차 세계대전 / 국공 내전과 베트남전쟁
제5장 이슬람의 역사

이슬람의 창시 / 수니파와 시아파 / 칼리프의 시대 / 술탄의 시대 / 근대의 격랑 속에서
제6장 일본의 정체성

일본의 시작 / 막부 시대와 혼란 /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근대화와 민주주의의 발전 / 전후 경제성장과 역사 청산

제7장 실패한 이상주의자

페이시스트라토스 / 왕안석 / 알렉산드르 2세 / 우드로 윌슨 / 체 게바라

제8장 여성 지도자

테오도라 / 예카테리나 2세 / 락슈미바이 / 셜리 치점과 힐러리 클린턴 / 탈코 운동

제9장 대도시

콘스탄티노플 / 장안 / 앙코르톰 / 테노치티틀란 / 게르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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