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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저자 : 이지환
 출판사 : 부키
 출판년도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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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저자 : 이지환 / 출판사 : 부키
교보문고  BCMall     

 

이지환 지음
부키 / 2021년 9월 / 308쪽 / 16,800원


▣ 저자 이지환

1988년에 태어났다. 건국대학교병원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국군강릉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복무한 후 현재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현상 속에서 자그마한 단서를 찾아내고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그리는 일에 큰 매력을 느낀다.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여러 편의 의학 논문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골절 진단법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증세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을 추측하는 등의 내용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의학이 일반인에게 보다 더 유용하고 친근해지도록 다양한 학문과 접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의학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대중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Short Summary

“이게 정말 재미있다고?” 여행을 앞두고 급하게 쓴 글이었다.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과 습관, 스페인산 포도주 등을 통해 그가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를 추리한 소고였다. 동료 의사들이 즐겁게 읽으리라 생각했는데 반응은 예상과 달리 오히려 의학을 전혀 모르는 친구와 지인들이 추리 소설처럼 재미있다며 연재해 달라고 졸랐다. 실제 인물을 다루다 보니 더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의학은 한 편의 추리다. 의사는 통증이라는 사건을 안긴 가해자 질병을 탐정처럼 수색해 나간다. 이 작업은 상당히 흥미진진해서, 끔찍한 학업에 지쳐 앓는 소리를 하던 의대생도 희귀 환자 증세 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사실, 모든 의사는 홈스의 후배다.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은 의사였고 그가 취직한 병원은 한산했다. 덕분에 부업으로 글을 쓸 수 있었다. 장르는 추리 소설로 정했다. 주인공은 어떤 사건도 순식간에 해결하는 천재 탐정이 좋겠다. 모델을 물색하기 시작한다.

코넌 도일은 스승 조지프 벨 박사를 떠올렸다. 박사는 의미 없어 보이는 사건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동료들이 진단을 내리지 못해 쩔쩔맬 때 박사는 어김없이 등장해 질병을 밝혀냈다. 그의 추리 실력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일화가 있다. 박사는 다부진 체격에 다리가 퉁퉁 부은 환자를 만난다. 이미 동료 의사 여럿이 진단을 포기한 어려운 환자였다. 박사는 묻는다. “스코틀랜드 고지의 육군 출신, 전직 장교시군요. 최근에 일을 그만두셨죠?” 그리고 덧붙였다. “파병지는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였고요.” 정확했다. 환자는 놀란다. 옆에서 지켜보던 코넌 도일은 더 놀랐다. 어떻게 이런 신통한 추리를 할 수 있었을까? 도일은 물었고 박사는 답했다.

“그는 모자를 벗지 않은 채 예를 갖췄다네. 군대 장교식 인사지. 제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민간 사회 방식이 서툴렀던 거야. 힌트는 또 있다네. 그는 스코틀랜드 산자락 시골 억양을 썼어. 엘리트 코스를 거친 군인이 아닌 거라네. 그런데도 퇴직 나이를 꽉 채우고 제대를 했지. 해외 파병을 나가지 않는 이상 어려운 일이다.” 박사는 설명을 이어 갔다. “파병을 나갔다가 얼마 전에 전역한 스코틀랜드 출신 장교라는 걸 알았으니 다음은 쉽다네. 그의 다리는 코끼리처럼 부어 있었어. 그건 상피병이라네. 영국에선 몹시 보기 어렵지. 상피병은 바베이도스의 풍토병이거든. 스코틀랜드 육군이 지금 그곳에 주둔하고 있다네.” 실리어 블루 존슨의 저서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의 한 대목이다.

명탐정 셜록 홈스는 그렇게 탄생한다. 셜록 홈스가 질병을 막힘없이 진단해 내는 의사를 모델로 탄생했으니 어쩌면 모든 의사는 홈스의 후배라고 할 수 있다. 의사가 질병을 진단하는 절차는 탐정이 범인을 찾아내는 것만큼 근본적인 행위다. 색소폰 연주자를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든, 발목 다친 소년을 마주한 인턴이든, 의사는 진단을 첫째로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사도 마찬가지다.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을 탐색한다. 마치 신체를 탐구하는 탐정과 같다.

이 책은 의사의 핵심적인 일, 진단을 다룬다. 체험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고대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환자에게 배워라”라는 격언도 있다. 이 책에서 필자와 독자는 탐정 같은 의사가 되어 질병을 진단할 예정이다. 환자로는 익숙한 위인을 모신다. 언어학자 세종대왕, 건축가 가우디, 소설가 도스토옙스키, 작곡가 모차르트, 철학자 니체, 과학자 마리 퀴리, 화가 모네와 로트레크와 프리다 칼로, 가수 밥 말리다. 모두 병약한 신체를 품고 놀라운 업적을 남긴 천재들이다. 이들은 생전에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질병은 악질 범죄자처럼 이들을 괴롭혔다. 지금이나마 범인을 잡아 억울함을 풀어드리고자 한다.

이들 삶을 단서 삼아 탐정의 시각으로 질병을 잡아 보자.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위인의 감춰진 삶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새로운 모습에 새삼 또 반할 것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 역사적 위인의 삶이 궁금한 탐험가, 추리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 의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공부가 지루한 의대생과 업무에 치여 초심을 잃은 전공의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 차례

들어가는 말_ 책의 피부를 가르며: 모든 의사는 홈스의 후배다

CHAPTER 1_ 세종의 허리: 조선 최고의 리더가 운동을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CHAPTER 2_ 가우디의 뼈: 천상의 건축가는 왜 하필 해골 집을 지었을까?
CHAPTER 3_ 도스토옙스키의 발작: 세계적인 대문호가 도박꾼이 된 사연
CHAPTER 4_ 모차르트의 부종: 음악 신동의 사인은 질투인가 돼지고기인가?
CHAPTER 5_ 로트레크의 키: 물랭 루주의 천재 화가는 왜 난쟁이로 태어났을까?
CHAPTER 6_ 니체의 두통: 실존 철학의 선구자는 어쩌다 정신 병원에 입원했을까?
CHAPTER 7_ 모네의 눈: 인상파의 거장이 추상화처럼 그릴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CHAPTER 8_ 프리다의 다리: 자화상의 대가는 왜 자기 자신을 붉은 과일로 그렸을까?
CHAPTER 9_ 퀴리의 피: 노벨상 2회 수상 과학자가 정말 방사능의 위험을 몰랐을까?
CHAPTER 10_ 말리의 피부: 희망을 노래한 레게의 대부는 왜 암을 방치했을까?

나가는 말_ 책의 피부를 봉합하며: 의사는 손톱을 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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