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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로또
 저자 : 캐스린 페이지 하든
 출판사 : 에코리브르
 출판년도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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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로또
저자 : 캐스린 페이지 하든 / 출판사 : 에코리브르
교보문고  BCMall     

 

캐스린 페이지 하든 지음
에코리브르 / 2023년 2월 / 415쪽 / 23,000원


▣ 저자 캐스린 페이지 하든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심리학과 교수이다. 퍼먼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심리학과를 우등 졸업한 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발행ㆍ행동유전학 연구실 책임자이자 텍사스 쌍둥이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이다. 텍사스 대학교 집단연구센터 연구원이며, 제이컵스 재단 연구 펠로이기도 하다.

▣ 역자 이동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학과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네이버에서 ‘구몽구리’라는 필명으로 지식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Short Summary

사람들의 재산, 건강, 행복, 나아가 인생 그 자체는 천차만별이다. 과연 이런 불평등은 공정할까? 불평등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를 논의할 때, 많은 미국인이 공유하고자 하는 이데올로기의 사명은 ‘기회의 평등’이라는 개념인데, 이는 출생 환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만족스럽게 오랜 삶을 영위할 동등한 기회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회의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불평등이 보여 주는 일부 통계는 처참하기 그지없다. 2018년 소득 분포 상위 25%에 속하는 가정의 청년들은 소득 분포 하위 25%에 속하는 가정의 청년들보다 대학을 졸업할 가능성이 거의 4배나 더 높았다.

그런데 성인의 불평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출생의 우연이 하나 더 있다. 그건 태어날 때의 사회 환경이 아니라, 여러분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자다. 사람마다 다르게 가지는 여러 DNA 변이를 기반으로 만든 교육 다유전자 지수(education polygenic index) 분포에서도 하위 끝과 상위 끝의 대학 졸업률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렇게 해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즉, ‘유전적’ 분포에서 다유전자 지수가 상위 25%에 속하는 집단은 하위 25%에 속하는 집단에 비해 대학 졸업 확률이 4배 가까이 높았다.

참고로 가족 소득 데이터는 상관관계만 보여 주는데도 불구하고 불평등 이해의 출발점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사회 계급을 누가 더 많이 교육받고 누가 덜 교육받는지 구조화하는 제도의 힘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이 가족 소득 데이터를 불공정함, 즉 끝낼 필요가 있는 불평등의 가장 확실한 증거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유전자 지수 데이터는 어떤가?

사람이 부유한 가족이나 가난한 가족에게서 태어나는 것처럼, 특정한 유전 변이 세트를 지니고 태어나는 것은 출생 로또의 결과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부모님을 고를 수 없었던 것처럼, 부모님이 물려준 환경이나 유전자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전자 로또의 결과는 사회 계급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누가 더 많이 받고 누가 더 적게 받는지를 좌우하는 제도적 힘이다.

이 책은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 왜 유전학이 필요한지 알려 준다. 저자는 DNA가 성격과 건강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교육적ㆍ경제적 성공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개인적 경험과 과학적 증거를 엮어 DNA의 힘을 무시하면 왜 능력주의의 신화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지 보여 주고, 더불어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면 반드시 유전적 운의 역할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사회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유전학이 실제로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시키고자 하며, 2부에서는 사회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전학 지식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가 유전학과 평등의 관계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교육과 사회 불평등을 해석하면서 어떻게든 유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즉, 유전자라는 로또가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 것에 직면해, 이른바 좌파와 우파는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파는 우생학이라는 흑역사를 극복해야 하고, 좌파는 지나치게 사회의 역할을 강조한 나머지 인간의 차이를 부정해 온 것을 극복해야 한다.’

▣ 차례
1부 유전학 똑바로 이해하기

01 들어가며
02 유전자 로또
03 요리책과 대학
04 계통과 인종
05 인생 기회의 로또
06 자연의 무작위 배정
07 신비로운 원리

2부 평등 똑바로 이해하기

08 가능한 대안 세계
09 선천성 이용해서 후천성 이해하기
10 개인의 책임
11 계층을 형성하지 않는 차이
12 반우생학적 과학과 정책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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