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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저자 : 호리에 히로키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출판년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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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저자 : 호리에 히로키 /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교보문고  BCMall     

 

호리에 히로키 지음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1월 / 316쪽 / 17,500원


▣ 저자 호리에 히로키

1977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세계, 고대, 근대를 불문하고 역사의 재미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경쾌한 필치로 그려낸다. 면밀한 검증과 고찰, 현실감 넘치는 묘사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은 책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 『사실은 무서운 세계사 전략편』, 『위인은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았다. 역사적 명언의 뜻밖의 이면』, 『마리 앙투아네트와 프랑스 여자들 - 감미로운 로코코의 원류』, 『후궁의 세계사 - 입이 떡 벌어지는 역사 이면의 잡학』, 『페티시즘의 세계사』 등이 있다.


▣ 역자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직장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 욕망과 경제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인간의 마음만큼 난해한 것도 없다. 심해처럼 바닥을 알 수 없고, 그래서 공포스럽다. ‘영웅’이나 ‘위인’이라 불리는 인물들이 세계사를 움직여왔다. 그들은 과연 평범한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그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한 인간이며 야심과 욕망, 교활함과 집착 따위 복합적 감정에 얽매여 있는 비루한 존재일 뿐이다. 그런 구체적인 인간의 감정, 즉 ‘마음’이야말로 세계 역사를 움직이고 추동해온 진정한 힘이 아닐까.

이 책에서 우리는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가면을 벗기고 그 가면 속에 감춰진 ‘진짜 얼굴’을 들여다본다. 나이팅게일은 그런 대표 사례로 꼽을 만하다. 그는 크림전쟁의 ‘천사’였다. 충격적이게도 ‘백의의 천사’보다 ‘죽음의 천사’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문제지만. 나이팅게일은 왜 ‘죽음의 천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을까? 그가 목숨을 구한 환자보다 사망으로 이끈 환자 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죽은 환자 중에는 제때 적절한 치료만 받았다면 생명을 구했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나이팅게일이 간호 책임자로 근무한 이스탄불 근교 스쿠타리 병원에서는 환자 2만 5,000명 중 사망자가 1만 8,000명에 달할 정도였다.

나이팅게일은 왜 간호사가 되었을까? 사실 나이팅게일은 상당한 재력을 가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상류층이었던 데 반해 당시 병원은 하층계급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었으며, 간호사는 누구나 기피하는 비천한 직업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매춘부가 부업으로 간호사를 겸업할 정도였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도 나이팅게일은 왜 간호사가 되려 했을까?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자부심과 ‘위대한 인물’이 되어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싶은 욕망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마치 어설픈 초보 댄서가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듯 이상과 현실에 괴리가 생긴 결과가 그에게 ‘죽음의 천사’라는 오명을 씌운 주요 원인이었던 건 아닐까. 전기작가 휴 스몰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환자 중 한 명이다”라고 야박하게 평가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였을 것이다.

간디의 경우는 나이팅게일보다 더 심하다. 간디는 비폭력주의를 관철하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마침내 독립국이 되는 데 이바지했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존경의 뜻을 담아 그에게 ‘위대한 영웅’이라는 의미의 ‘마하트마’라는 호칭을 붙여준 것도 그런 맥락에서였다. 그러나 간디는 철저히 이중적인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영국에 맞서 싸우며 인도인의 자유와 평등을 일관되게 추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도의 전통적 신분제도를 철저히 옹호했을 뿐 아니라 명백한 인종차별 의식까지 드러냈다. 그런데 진짜 심각한 것은 ‘성 문제’였다. 만년에 그는 아내 이외의 여러 여성과 알몸으로 동침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어린 소녀, 지지자, 심지어 조카의 아내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 책에는 30여 명 역사적 인물들의 은밀하고도 위험천만한 욕망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세계사를 바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빼곡하다. 자,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차례

서문_ 30여 명 역사적 인물들의 은밀하고도 위험천만한 욕망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세계사를 바꾸다

1. 우리가 미처 몰랐던 ‘두 얼굴의 위인’ 이야기

episode 01 나이팅게일은 과연 ‘백의의 천사’였을까
episode 02 힌두교 성인이 되고자 애썼으나 성욕의 포로가 돼버린 간디
episode 03 밤에는 연인에게 애교를 부리고 낮에는 연인의 뺨을 때린 무서운 여자 엘리자베스 1세
episode 04 여러 남자를 유혹했으나 자기 자신과 재물, ‘여왕’이라는 직위만을 사랑했던 여인 클레오파트라
episode 05 방사성 물질 라듐을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한 천재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episode 06 인생의 바닥에 내려가서야 비로소 자신이 원한 온전한 자연인의 삶을 살게 된 마리 앙투아네트
episode 07 신의 음성을 듣고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했으나 마녀로 몰려 세 번이나 화형당한 비운의 여인 잔 다르크

2. 위대한 군주도 피해가지 못한 위험하고 치명적인 성욕

episode 08 죽은 아내를 그리워해 21년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묘 ‘타지마할’을 지은 샤 자한
episode 09 한편으로 전족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병적으로 즐긴 청 황제 건륭제
episode 10 ‘왕관을 쓴 창부’ 예카테리나 2세와 그의 연인들
episode 11 한때 자신이 끔찍이 사랑한 여인들을 줄줄이 처형대로 보낸 사이코패스 왕 헨리 8세
episode 12 욕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며느리도 마다치 않은 희대의 호색한 황제 당 현종
episode 13 나폴레옹과 조제핀의 기묘하고도 엽기적인 사랑

3. 평범함 속에 감춰진 비범함으로 세계사를 뒤흔든 기묘한 인물 이야기

episode 14 로마노프 왕조를 멸망으로 몰고 간 악마 성직자 라스푸틴
episode 15 인류가 낳은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episode 16 끔찍한 방법으로 사형당하는 범죄자 못지않게 끔찍한 삶을 산 사형집행인 상송 가문
episode 17 나폴레옹과 히틀러를 광기로 몰고 간 성유물 롱기누스의 창
episode 18 고귀한 피를 지키려는 노력을 대대로 흐르는 저주로 돌려받은 합스부르크 가문 사람들
episode 19 가장 비루하지만 가장 생명력이 질긴 사람, 환관

4. 인간에게 가장 잔혹했던 인간들 이야기

episode 20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episode 21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야만적 행위, ‘마녀사냥’
episode 22 왕권신수설을 증명하는 중요한 행위, 로열 터치
episode 23 아내의 그곳에 정조대를 채워서라도 순결을 보장받고 싶어 했던 중세 유럽의 남성들
episode 24 르네상스 시대 전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독특한 남성 패션 아이템, 샅보대
episode 25 기독교가 인정하는 최고 등급의 성유물, 성인의 유해

5. ‘성’과 ‘사랑’을 도구로 부와 권력을 쟁취하려 분투한 사람들 이야기

episode 26 ‘성’을 무기로 신분 상승의 꿈을 이룬 여성, 퐁파두르 부인
episode 27 남편의 관과 함께 황야를 떠돈 스페인의 ‘미친 여왕’ 후아나
episode 28 ‘블러디 메리’라는 악명을 얻은 메리 여왕의 황당한 ‘상상 임신’
episode 29 합스부르크가의 걸출한 여제이자 위험하고 해로운 독을 품은 어머니였던 마리아 테레지

6.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악마’의 본성이 깨어나다

episode 30 권력만 믿고 수많은 사람에게 잔학행위를 일삼다가 천벌 받은 이반 뇌제
episode 31 19세기 말 런던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역사상 가장 잔혹한 살인마 잭 더 리퍼
episode 32 인류를 품종 개량한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의 ‘진짜 목적’은?
episode 33 때로 광기에 사로잡혀 성인과 죄인을 넘나든 종교개혁의 선봉장 마르틴 루터
episode 34 300명의 미소년을 무참히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질 드 레
episode 35 환상적 세계관에 광적으로 집착하다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군주 루트비히 2세
episode 36 나치의 비뚤어진 철학이 부른 당 고위 간부의 엽기적인 아이 유괴사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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