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인디북) 중에서

피카소는 "훌륭한 예술은 모방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연간 매출액 1,179억 달러, 종업원 수 82만 5천 명, 이것이 세계 최대의 유통 기업 월마트의 규모다.

1962년, 할인점이 붐을 일으킬 무렵 샘 월튼은 아칸소의 싸구려 잡화점 밴프랭클린을 인수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이런 작은 구멍가게를 세계 최대의 유통 업체를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 비결을 물어 온 기자에게 월튼은 딱 한 마디로 대답했다.
"이보게, 난 그저 남을 따라했을 뿐이라네."

오클라호마의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샘 월튼은 잡화를 취급하던 작은 백화점 J.C. 페니에서 주급 75달러를 받고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소매업이야말로 자신이 평생을 걸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관리자로 진급한 그는 상점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하나씩 익혀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그에게는 평생 동안 지닐 한 가지 습관이 생겼다. 그것은 소매업에 관한 서적을 탐독하고, 경쟁 업체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는 것이었다.

비번인 날에는 솔트레이크시티 도서관에 앉아 소매점 관련 서적을 모조리 읽어 나갔다. 그는 도서관에 가지 않는 날에는 근처 백화점이나 유통 업체를 돌아다니거나 몰몬 교회의 ZCMI 백화점에 대해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월튼은 자신이 직접 얻는 경험뿐 아니라 독서와 다른 사람들에게서 얻는 배움까지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월마트의 셀프 서비스 방침도 그가 만든 창작품이 아니었다. 그가 밴 프랭클린을 운영하고 있을 무렵, 미네소타의 체인점에 관한 책을 읽고 이를 적용한 것뿐이었다. 실은 월마트라는 이름도 페드마트에서 따온 것이며, 프라이스클럽을 모방하여 샘스클럽을 만들었고, 심지어는 거래 장부조차도 다른 사람의 것을 모방하였다.

그는 빌린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한다. 1960년대 구멍가게에서 1970년대의 로컬 체인점local chain, 1980년대의 리저널 체인점regional chain, 1990년대의 글로벌 체인점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는 경쟁 업체들의 혁신적인 경영 방법을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세계 최대의 유통 업체로 성공할 수 있었다.

미국 최고의 유통 업체였던 시어스가 무너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샘 월튼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했다. "그들은 월마트나 K마트를 경쟁자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상을 넘보는 도전자는 항상 존재하는 법이고, 그들로부터 혹은 다른 원천으로부터 끝없이 배워 나가며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월튼의 급성장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시간과 공간을 배움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직원들을 동료라고 부르며, 누구에게서나 배우려고 노력했다. 현장에 있는 직원들, 심지어 배송을 담당하는 운전사들, 그리고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변화시켰다.

『혼자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인디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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