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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햇볕만 쬐면 사막이 되어버린다
‘코이’라는 관상어가 있다. 이 물고기는 어떤 곳에서 자라는가에 따라 성장이 달라진다고 한다. 어항에서 자라면 손가락 만 한 길이의 작은 물고기로, 수족관에서 자라면 그보다 몸집이 몇 배는 더 커진다고 한다. 강물에 방류하면 90센티 정도까지 자란다고 한다. 어쩌면 사람의 꿈도 코이와 비슷한 것 같다. 꿈의 크기만큼 자란다는 것이다. 더 큰 꿈을 꾸면 더 크게 자란다. 열정적인 도전정신을 가지면 자신이 정한 한계는 사라질 수 있다. 영어 표현에 ‘Let the sky be you limit’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도 못 막을 만큼 한계를 두지 말라는 뜻이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을 때 큰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삼성테스코의 이승한 회장은 스스로를 ‘매니지먼트 아티스트’라고 칭한다. 경영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리는 경영자라는 의미다. 경영을 예술처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나 표현으로나 정말 좋은 목표다. 이 회장이 경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열정적인 도전의식에 있다. 그의 사업 전략은 매우 창조적이다.

이 회장은 경영에 있어 고객만족과 배려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 남들이 허름한 창고 같은 곳에서 그저 싸게 파는 전략에 집중할 때, 홈플러스는 금싸라기 같은 1층 매장에 푸드 코트와 문화센터를 만들고 놀이터와 클리닉 등 편의시설을 입점시키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소비자들이 홈플러스 매장을 생활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2천800억 원을 투자해 문화센터를 만들었다. 강사만 3천600명일 정도로 큰 규모이며, 연간 고정 운영비도 300억 원에 달한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할인점에 그런 시설을 왜 짓느냐?”, “미쳤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이러한 전략으로 한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까르푸나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이 한국 현지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상황이었기에 이 회사의 실적은 더욱 빛났다. 이승한 회장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창고형 할인점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서비스다. 할인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할인점이라는 명칭보다 ‘가치점’이라는 이름을 좋아한다.

이 회장은 사업도 열정적으로 하지만 강의에도 전력을 다한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명강의에 CEO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까지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승한 회장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대단한 흡인력으로 청중을 끌어들였다. 어떤 뚝심을 가지고 남들이 안 하는 새로운 발상을 어떻게 실천으로 밀어붙였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흡인력이 있었다. 그는 항상 아이디어가 넘친다. 아이디어의 원천은 발상의 전환에 있다. 이 회장은 경영을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런 글도 썼다.

“은혜는 겨울에 자란다.
시련의 시기는 삶의 가치를 다할 수 있는 선물.
잔잔한 물은 노련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
혹독한 경쟁상황과 열악한 환경을 이겨냈을 때
사람도 기업도 비로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계속 햇볕만 쬐면 사막이 되어버리듯
인생에 성공만 있으면 자만하기 쉽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할 가슴을 갖기 힘들다.”


비는 오지 않고 계속 햇볕만 내리쬐면 그 땅은 결국에 사막이 되어버린다. 크게 된 사람치고 바닥까지 떨어져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힘과 에너지를 모른다. 그래서 실패는 중요하다. 실패가 두려워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 이승한 회장은 ‘꿈꾸는 청년’이다. 누구보다 생각이 젊고, 늘 변화를 꿈꾸고 실천한다. 이승한 회장의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그는 ‘get old’란 말을 싫어한다. 그 대신 ‘grow old’란 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화(老化)가 아니라 노입(老入)이라는 것이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하는 것.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노년이다. 꿈을 잃은 사람이 늙은 사람이다. 꿈을 가진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유통 경영가가 되고 싶은 꿈, 예술경영을 이론으로 완성하고 싶은 꿈, 더 많이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꿈, 도자기와 조각을 하고 싶은 꿈…. 늘 꿈을 꾸기에 그는 영원한 청년이다.”

- 『대중을 매혹하다』 중에서
(강미은 지음 / 원앤원북스 / 26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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