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뉴스  ·  증권  ·  부동산  ·  금융  ·  자동차  ·  창업  ·  교육  ·  세무  ·  헬스  ·  BOOK  ·  블로그   
등록예정 2023년 11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북다이제스트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회원가입
INFO BOOK
다 잃어도 다툴 것인가?
나는 남편을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수년 동안 그가 보여 왔던 모든 결점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나는 매우 부정적인 사람인지라 사람들을 볼 때 결점과 부정적인 특징을 찾는다. 나 자신에 대해 상당히 안 좋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서 잘못된 점들을 많이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남편 데이브에게서 발견한 결점들 중 하나는 그가 토요일마다 골프를 치러 나가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일주일 내내 아이들과 함께 있는데 남편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는 아주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집에 차라곤 딱 한 대인데 남편은 그것을 타고 나갔다. 나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세 블록 범위 안에 갇힌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세 블록 안에는 빵집, 식료품점, 미용실, 잡화점이 있었다.

스포츠광인 남편이 일주일 내내 일하고 토요일 하루 그렇게 골프를 치러 나가는 게 그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을 못 나가게 하려고 애썼다.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화를 내고 다퉜지만, 그럴수록 남편은 더 나가고 싶어했다. 그는 스포츠라면 다 좋아했지만 나는 좋아하는 스포츠가 하나도 없었다. 스포츠에 대한 그의 애정과 나의 애정결핍으로 인해 우리 집안에는 무수한 충돌이 일어났다.

나는 또한 데이브가 나와 충분히 대화를 하지 않고, 너무 빈둥거리고, 진지하지 않으며 적극적이지 않다고 불평했다. 내 마음속에 간직한 남편의 결점 리스트는 길게 이어지고 또 이어졌다. 한마디로 나는 부정적인 면을 뒤지고 다니느라 그의 긍정적인 모든 면들은 그냥 지나쳐버렸다. 남편의 결점을 들여다보고 잘못을 지적하기에 너무나 바빠서 내가 삶 속에서 어떤 축복을 누리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

하루는 한참 말싸움을 하던 중에 데이브가 나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조이스, 나는 지금 내가 아는 최선을 하고 있는 거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나는 한 치도 지지 않고 응수했다. 우리는 이처럼 쉬지 않고 서로를 비난하고 말다툼하다가 결국은 완전히 지쳐, 악수를 하기에 이르렀다. “데이브, 내가 오늘 있는 모습 그대로의 당신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어요. 나는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믿어요.” 그랬더니 데이브도 이렇게 말했다. “나 역시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소.”

그것은 우리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었다! 우리는 마침내 있는 모습 그대로 서로를 자유롭게 해주기 시작한 것이었다. 사람들이 성장하려면 자유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막아선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바꾸실 수 없다. 내가 데이브를 바꾸려고 애쓰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바꾸실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 아니라 나의 믿음을 필요로 하셨다.

그렇게 불행한 세월을 한참 보낸 후에 마침내 하나님께서 인생과 사람들에게 있는 좋은 점들을 크게 보는 법을 가르쳐주셨을 때, 내가 남편에게서 얼마나 많이 훌륭한 점들을 발견했는지 놀라울 정도이다. 물론 남편은 처음부터 그런 자질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에 발견했다면 나는 남편과 더 화목하게 지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데이브가 융통성 있고 적응이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함께 지내기 참 편한 사람이다. 요구하는 것도 전혀 없다. 아무거나 잘 먹는다. 찬 샌드위치를 주든 뜨거운 밥을 주든 상관하지 않는다. 여유가 되는 한에서 무엇을 사도 아무 소리도 하지 않는다. 외식을 하고 싶다고 하면 좋다고 한다. 어느 식당으로 갈지도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데이브는 자기 몸을 잘 가꾼다. 우리가 처음 결혼을 했을 때나 지금이나 나이가 더 든 것을 빼고는 모습이 다르지 않다. 그의 좋은 점들을 열거하고 보니 내가 마음에 간직했던 그의 부정적인 리스트보다 훨씬 더 길다.

우리 모두 결점이 있고 확대해서 본다면 그러한 결점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보다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들을 크게 볼 때 그 좋은 점들이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일들보다 더 커질 것이다. 현재 남편의 결점이 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뭐가 있더라’ 하며 한참을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데이브도 약간의 결점이 있지만 그것들에 더 이상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제 나는 데이브의 장점에 대해 생각할 뿐만 아니라 칭찬하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의 장점을 크게 보고 말로 표현할 때 우리는 그들의 덕성을 북돋고 격려하게 된다. 그들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 되도록 그들을 돕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삶에 있는 사람들을 놓아주고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면 그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려라.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특히 결혼생활에서 그러하다.

- 『다툼 없는 삶』 중에서
번호 | 제목 | 날짜
127 용기 있는 남자는 누구인가? 2009년 07월 28일
126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2009년 06월 26일
125 다 잃어도 다툴 것인가? 2009년 05월 27일
124 끝에서 시작되다 2009년 04월 27일
123 어미곰처럼 2009년 03월 27일
122 그래도 계속 가라 2009년 02월 23일
121 온 마음을 다한 ‘전념’ 2009년 01월 29일
120 어머니의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2008년 12월 29일
1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 2008년 11월 25일
118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남자는 바로… 2008년 10월 31일
단체회원가입안내
독서퀴즈이벤트
나도작가 신청안내
무료체험
1분독서영상
한국독서능력검정 신청
모바일 북다이제스트 이용안내

인재채용 | 광고안내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서비스문의 이용문의:mkmaster@mk.co.kr
회원문의:usrmaster@mk.co.kr
매경닷컴은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공개, 유출을 하지 않으며 회원정보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