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뉴스  ·  증권  ·  부동산  ·  금융  ·  자동차  ·  창업  ·  교육  ·  세무  ·  헬스  ·  BOOK  ·  블로그   
등록예정 2024년 4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북다이제스트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회원가입
INFO BOOK
적을 물리치는 지름길은 적의 심장을 향해 곧바로 가는 길이다
(송진구 지음 / 크레듀 / 308쪽 / 12,000 원)

금적금왕(檎賊檎王): 도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는 뜻으로 적의 심장부를 공격하여 적을 괴멸시키는 전략이다.

갈대 화살로 적의 수괴를 죽이다
당나라 현종 때 반란을 일으킨 안녹산이 부하 장수 윤자기에게 수양성을 공격하라고 명령하자 당의 현종은 장순에게 반란군의 공격을 막도록 지시했다. 13만 대군을 이끌고 수양성을 포위한 윤자기를 보며 성을 지키던 장순은 고민에 빠졌다. 그가 거느리고 있는 군사라고는 고작 7,000명에 불과했고, 군량마저 바닥나 성이 함락의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도무지 당해낼 재간이 없는 장순은 성문을 굳게 닫아걸고 궁리를 거듭했다. 그때 장순의 머릿속에 떠오른 게 바로 두보의 시 「전출새(前出塞)」였다.

활을 당기려면 강하게 당기고(挽弓富挽强)
화살을 쏘려면 멀리 쏘아야 한다.(用箭富用長)
사람을 쏘려면 먼저 그 말을 쏘고(射人先射馬)
적을 잡으려면 먼저 그 왕을 잡아라.(擒賊先擒王)


장순은 적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돌파구는 적장 윤자기를 제거하는 방법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문제는 개미떼처럼 움직이고 있는 13만 대군 속에서 꼭꼭 숨어 있는 적장 윤자기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장순은 다시 머리를 짜낸 끝에 드디어 방법을 생각해냈다. 장순은 부하들에게 갈대로 화살을 만들도록 지시한 다음, 적이 공격해오자 갈대 화살을 날리게 했다. 당연히 적은 화살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았다. 그때 적의 병사 하나가 갈대 화살을 집어 들고 누군가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바치는 모습이 성벽 위에서 보였다.
“적장은 바로 저 체격이 큰 사람이다. 집중 사격하라.”
장순의 외침에 숨겨두었던 명사수들이 일제히 화살을 날렸다. 당연히 이번에는 진짜 화살이었고, 그 가운데 한 대가 윤자기의 왼쪽 눈에 꽂혔다. 윤자기가 쓰러지자 장순의 예상대로 적은 순식간에 숫자만 많은 오합지졸로 변해 버렸다. 장순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남은 병력을 모두 이끌고 적을 휩쓸었고, 윤자기는 결국 목숨만 건진 채 후퇴하고 말았다.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지어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1994년 공사를 시작해 1999년 8월에 개관한 88층의 쌍둥이 빌딩으로, 삼성건설이 한 동을 건설한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1994년만 해도 삼성은 국내 최고의 기업이었지만 건설 부문에서 만큼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건설은 세계 최고층 건물로 기록될 페트로나스 타워 프로젝트의 정보를 입수한 순간, 만약 수주만 한다면 단번에 전 세계에 삼성건설의 이름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입찰 준비에 들어갔다. 입찰 자격은 최소 2개 회사 이상의 합작 형태이어야 하고, 페트로나스 타워의 건설 방식인 철근 콘크리트 형태로 50층 이상의 건물을 완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삼성이 지은 최고층 건물은 26층 삼성생명 사옥이 전부였다. 삼성건설은 55층 삼성동 무역센터를 시공한 경험이 있는 극동건설을 합작 회사로 선택했고 1993년 11월 12일 마침내 일본의 건설사와 함께 페트로나스 타워의 공동시공업체로 선정되었다. 페트로나스 타워는 쌍둥이 빌딩으로 한쪽 타워는 삼성건설이, 다른 한쪽 타워는 일본 회사가 맡아 공사했다. 공동 시공사인 일본의 건설사는 삼성건설보다 35일이나 빠르게 공사를 시작했지만 삼성건설은 공기 단축을 위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짜내 결국 최종 공정을 일본 회사보다 먼저 끝내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버즈 두바이를 건설하라
삼성건설의 금적금왕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사건을 만들어냈다. 21세기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두바이가 건설 중인 ‘버즈 두바이’를 삼성이 짓게 된 것이다. 2004년 12월 9일 삼성건설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 공사를 8억 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버즈 두바이는 지상 160층, 높이 700미터, 연면적 15만 평 규모다. 3일에 한 층이 올라가는 공기로 4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08년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버즈 두바이가 완공되면 삼성건설이 지은 현재 세계 최고층인 ‘대만 금융센터 빌딩’의 508미터보다 200미터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즉 세계 최고 마천루의 높이를 삼성건설이 세웠다가 삼성건설이 다시 경신하는 것이다. 이처럼 삼성건설은 금적금왕 전략으로 단번에 초고층 빌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이제 다시 버즈 두바이를 통해세계 마천루 역사에 찬란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적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하고 명쾌한 방법은 적의 우두머리를 공격하여 적의 중심을 괴멸시키는 방법이다. 삼성건설의 금적금왕 전략은 주효했고 이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말할 때면 삼성 건설을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번호 | 제목 | 날짜
287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기술 2007년 05월 28일
286 고객을 만족시켜라 2007년 04월 27일
285 조나라 무령왕의 군대 개혁 2007년 03월 30일
284 적을 물리치는 지름길은 적의 심장을 향해 곧바로 가는 길이다 2007년 02월 20일
283 땜질 방식이 초래한 재앙 2007년 01월 29일
282 애플의 창조 혁신, 세 가지 키워드 2006년 12월 19일
281 유콘의 법칙 2006년 11월 22일
280 나쁜 이익, 좋은 이익 2006년 10월 20일
279 항상 유의주의(有意主意)하라 2006년 09월 19일
278 모든 프로세스의 시작은 고객의 눈으로부터(Wing-to-Wing... 2006년 08월 22일
단체회원가입안내
독서퀴즈이벤트
나도작가 신청안내
무료체험
1분독서영상
한국독서능력검정 신청
모바일 북다이제스트 이용안내

인재채용 | 광고안내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서비스문의 이용문의:mkmaster@mk.co.kr
회원문의:usrmaster@mk.co.kr
매경닷컴은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공개, 유출을 하지 않으며 회원정보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