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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업을 이루려면 부하 직원의 날개를 꺾지 말라
리더가 문제를 처리할 때 지엽적인 부부만 강조한다거나 한 측면만을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면 문제의 요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큰 혼란을 빚게 된다. 또한 어디서부터 손을 쓰는 것이 올바른지도 모르게 된다. 인재를 등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항상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만 사소한 것 때문에 대사를 그르치는 과오를 면할 수 있다.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신이 꼭 필요로 하는,부하 직원의 재능에 눈을 돌려야지 잘못을 찾아내는 데 혈안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진나라 말기에, 집안이 매우 가난했지만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는 진평이란 청년이 살았다. 마을에서 행사가 거행되면 항상 그가 나서서 집집마다 고기를 공평하게 나눠 주어 마을 사람들 사이에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천하를 나누는 일 역시 고기를 나누는 것처럼 잘할 자신이 있다고 늘 말하고 다녔다.

초창기에 진평은 위왕을 섬겼지만 작은 실수 때문에 중용되지 못했고, 그를 떠나 항우 휘하에 들어간 뒤에는 그만 죄를 범해 도망나오고 말았다. 그 후 위무지의 추천으로 한왕 유방을 만나 참승 과 전호군을 겸하는 도위에 임명되었다. 그러자 주발이 유방에게 주청했다.

"소문에 따르면, 진평이란 자는 형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합니다. 그리고 잇달아 위왕과 항우에게 달려갔지만, 결국 등용되지 못하자 지금 저희에게 달려온 것입니다. 그에게 벼슬을 내리시는 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진평의 과거를 들은 유방은 이따위 인물을 소개했느냐며 위무지를 크게 꾸짖었다. 이에 의무지가 대답했다. "제가 그를 추천한 건 그의 재능을 높이 샀기 때문인데, 왕께서는 그의 품행을 논하고 계시는군요. 지금 만약 미생처럼 신의를 중시하고 효이처럼 덕행이 높은 인물이 있다 한들 왕의 대업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설마 이런 사람들을 중용하려는 건 아니시겠지요?"

유방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진평을 호군중위에 임명하여 각 군 장령을 통괄하게 하는 한편, 더 이상 진평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못하도록 엄명을 내렸다.

이후 진평은 유방에게 각종 계책을 올려 유방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뇌물을 바쳐 초나라를 이간질했으며, 유방이 운몽으로 행차한다고 속여 한신을 사로잡아 후환을 제거했고, 형양이 항우에게 포위되자 여자들로 편성된 군사 2천을 동문으로 출동시켜 초군이 그들을 공격하는 틈을 타 유방을 서문으로 탈출시켰다. 이런 계략은 군자들의 머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것이며, 도덕적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저열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양측이 교전 중일 때는 어떤 도덕적 평가보다도 결과가 중요시된다. 게다가 유방처럼 결점투성이인 무뢰배에게 진평의 계책은 구미에 딱 맞았을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계책은 유방이 천하를 얻고 내란을 평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훗날 그는 우승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지혜로운 리더는 "금은 순금이 없고, 사람은 완전무결할 수 없다"는 경구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래서 작은 결점이나 과오 때문에 눈앞에 있는 인재를 놓치거나 재능 있는 사람의 날개를 꺾는 법이 없다. 시정잡배였던 유방수하에는 결점투성이인 인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각자 지닌 장점을 하나로 모아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유방은 하나라도 장점을 가진 인물을 원했지,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사람을 원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유방이 천하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수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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