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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험 인물을 안심시켜라
『용인 36계』(리쭝스 지음/바다출판사) 중에서

한(漢)나라를 세운 유방은 황제에 즉위한 뒤 공이 많고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만 제후에 봉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한동안 아무런 포상을 하지 않았다. 자연히 그들은 누구는 작위를 받는데 반해 자신들은 작위를 받지 못한 것에 큰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하루는 유방이 많은 장수들이 모여 의견이 분분한 것을 보고 장량(張良)에게 물었다. "저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장량이 대답했다. "폐하께서는 아직도 모르십니까? 저들은 모반을 꾀하고 있을 겁니다." 유방이 물었다. "아니 왜 모반을 꾀한다는 말이오?" 장량이 대답했다. "폐하께서는 평민 출신으로 군사를 일으켜 이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황제가 되신 뒤에 상을 내리신 사람들은 모두 소하(蕭何), 조삼(曹參)등 평상시에 가깝게 지내시던 이들뿐이며 그 동안 눈에 거슬리던 사람들은 모두 처형하셨습니다. 그러나 전공을 따져볼 때 공로가 있는 이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 천하를 다 나누어준다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들은 상을 받는 것은 고사하고 폐하께서 예전의 잘못을 들춰내서 처형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다가 모반까지 꾀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유방은 어렵게 통일한 천하가 다시 분열할까 걱정이 되어 급히 장량에게 물었다. "그럼 내가 어찌하면 좋겠소?" 장량이 잠시 고심하다 유방에게 물었다. "평상시에 폐하께서 가장 싫어하는 자 가운데 사람들도 모두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자가 누구입니까?" 유방이 대답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자야 옹치(雍齒)지! 내가 군사를 일으켰을 때 평향(平鄕)에 보내 주둔시켰더니 날 배신하고 항우에게 투항해서 나를 여러 차례 곤혹스럽게 했었어. 훗날 다시 나에게 찾아왔을 때 ,마침 사람이 필요했던 터라 이 자를 받아들였지. 진작에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공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마음대로 죽일 수 도 없었소……. 내가 그자를 싫어하는 거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장량이 유방에게 아뢰었다. "그럼 옹치를 제후에 봉하시지요! 그럼 폐하께서 가장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자도 제후에 봉하신 것을 보고 모두들 안심할 것입니다." 유방은 장량의 말대로 옹치를 십방후(什方候)에 봉했다. 그리고 연회를 열어 문무대신들을 초대하여 승상과 어사들에게 장수들의 공로를 치하하라고 분부했다. 동요하던 장수들은 이런 상황을 보고 매우 흡족해 하며 말했다. "폐하께서 제일 싫어하던 옹치도 제후에 봉하셨으니, 우리가 걱정할 것은 없겠어!" 그 뒤에 그들은 모두 다시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중신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유방은 가장 싫어하던 옹치라는 사람을 선택했다. 과거의 잘못을 개의치 않고 과감하게 옹치를 임용하는 믿음을 보였으며, 그를 제후로 봉하는 초유의 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동안 갈피를 못 잡고 술렁이던 신하들은 유방이 자신들을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심했으니, 이로써 유방은 내란도 방지하고 자신의 천하도 굳건하게 지킬 수 있었다.

『용인 36계』(리쭝스 지음/바다출판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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