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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언젠가 저는 제 인격과 삶에 크게 실망하여 그 패배감으로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빈둥대며 제 메모장을 뒤적거리다가 언젠가 끄적여 놓은 두 단어를 거기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충만을 받으라(be filled).’ 순간, 제게는 그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온 말씀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알고 있어, 하지만 충만을 받으라.”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습니까? 저는 지금 죄에 엄청 억눌려 있는데 말입니다.”
“예수의 피가 모든 죄로부터 너를 씻겼어. 그러니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바로 지금(be filled now).”

그날의 그 말씀은 계속 제게 반향되어 왔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명하실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치 못했습니다. 가장 밑바닥에서 곧바로 꼭대기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온전히 정결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믿었을 때, 저는 그저 주님의 명령과 약속에 “예” 하며 죄 씻음과 충만을 받아들였습니다. 풍성한 축복의 날이 이어졌고, 그 후 더 넘치는 축복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라”(엡 5:18)는 권면이 여전히 주어져 있지만 그 말씀을 무시함으로써 안타깝게도 그 충만함이 가져올 열매와 기쁨을 상실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말씀은 내일 우리 모습이 좀 나아진 다음 그때에 충만하라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모습 이대로, 처해진 바로 이곳, 즉 우리의 실패와 고통과 결핍 그 한 가운데서 ‘지금’ 충만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신실함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 아니라 우리의 패배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패배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이러한 축복은 우리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때에만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죄를 짓거나 실족하여 메마른 상태에서라도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은, 이것이 바로 은혜의 본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드러내 보이시는 것도 성령이시오, 우리가 죄로 인해 낙심하고 애통할 때 위로하시는 분도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애통하는 우리의 심령을 생명으로 충만케 하시며, 그때 우리는 “제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대면은 죄의 회개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도 포함됩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믿음이란 우리가 갖지 못한 것들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주님’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 이전에 먼저 말씀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은 단지 우리 스스로의 노력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그 예로 제가 이 책을 쓰면서 겪었던 경험을 말해 보겠습니다. 앞부분을 쓰는 동안 제 마음이 캄캄하고 아무런 영감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애써 기도하며 제게 없다고 생각되는 것을 갈급하게 구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쌍하게도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막다른 지경에서 저는 하나님께 그저 제 꼴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매일 아침 함께하던 묵상집 『매일의 빛(Daily Light)』 그날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임했습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요한일서 2장 20절).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것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더 읽어 내려가다가 또 한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27절).

제가 이미 가지고 있고 항상 머물러 있다고 말씀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저는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핍절한 가운데 처한 제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냉랭한 나의 느낌이나 감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감사합니다, 주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안전한 일이었는지요. 그러자 성령님으로부터 새 생명과 담대한 마음, 제게 필요한 도움이 얼마나 신속히 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죄의 회개에 주력할 때에라도 믿음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께서 선포하시고 약속하신 것들을 친히 이루십니다. 이때 우리는 마침내 말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이사야 38장 15절). 제게 여러 가지 체험들이 수도 없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한결같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왔습니다. 바로 그분이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바로 지금!

- 『지금 충만을 받으라』 중에서
( 로이 헷숀 지음 / CLC / 100쪽 / 2011년 4월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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