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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법/환경/문화서적 : 792권 / 9페이지

아난드 기리.../생각의힘

저자는 마켓월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며, 세상을 바꾸겠다는 선한 의도로 가득 찼지만, 결국에는 사태를 악화시키고 현 상태의 사소한 부분을 수선하는 데 바쁜 신흥 권력 엘리트의 세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박홍규/인물과사상사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인가, 살인마인가? 히틀러는 어떤 정견이나 이념이나 원칙이나 주의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자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철저하게 유대인들을 탄압했다.

류광철/말글빛냄

이 책은 전형적인 아프리카 독재자의 모습을 파헤친다. 바로 적도기니공화국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우간다공화국의 이디 아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장 베델 보카사 등인데, 이들이 남긴 상처는 엄청났다.

정철운/인물과사상사

우리는 오보라는 일상 속에 살고 있다. 대다수 언론인이 기레기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오보의 역사다. 이 책은 언론사 준비생에게 유용하다.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사례를 담았기 때문이다.

빅 치킨

메린 매케나/에코리브르

빅 치킨은 공장형 집중사육을 특징으로 하는 오늘날의 거대 가금기업을 일컫는 것이다. 이 책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빅 치킨이 등장하게 된 경위, 빅 치킨의 빛과 그림자, 그에 맞선 성찰적 노력의 결실을 담아낸 책이다.

강준만/인물과사상사

강준만 교수가 바벨탑 공화국으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를 다루었다. 욕망의 내재와 분출로 응축된 바벨탑은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 더 높은 서열을 차지하기 위한 각자도생형 투쟁을 상징한다.

쓰카모토 쿠.../더숲

일본의 작은 도시 단바에 달의 주기에 따라 20일은 빵을 굽고 나머지 10일은 여행을 떠나는 ‘여행하는 제빵사’가 있다. 느리지만 하나하나 꿈꾸던 일의 모습을 실현해나가는 저자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카트린 하르.../에코리브르

이 책은 지구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라고 할 만하다. 바로 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해 끊임없이 탐욕을 채우는 다국적 기업과 일부 NGO의 민낯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주성하/서울셀렉션

방법론에 대한 무수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명쾌한 해답은 없었다. 탈북 후 우리나라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해답 없는 방법론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는 언제 통일해야 하나를 논의하자고 제안한다.

사이토 아키.../인물과사상사

이 책은 성추행범의 인지왜곡과 그 바탕에 깔린 성차별적 사고방식을 지적한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 사회, 여성에 대한 폭력이 용인되는 사회에서는 성추행을 비롯한 성범죄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나카노 노부.../호메로스

저자는 인류의 진화와 번영에 사이코패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을 가능성을 부각시킨다. 사이코패스 특유의 자질을 살려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터 터친/생각의힘

인간은 어떤 진화의 과정을 겪어왔을까? 이 책은 초사회성(ultrasociality), 즉 큰 무리를 지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인간의 능력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 이유를 밝혀냄으로써 인간사회의 역사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