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스 리더스트럴러, 첼 노오스트롬 공저 『펑키 비즈니스』(미래의창) 중에서

펑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회사로 우리는 최근 덴마크의 보청기 회사인 오티콘 사를
연구했다. 오티콘은 연간 매출액이 약 1억 달러, 직원 수가 약 1청 명에 이르는 회사로, 메
출의 90퍼센트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일명 스파게티 조직시스템을 갖추
고 있다.

스파게티가 끓고 있는 냄비처럼 이 회사에는 분명 무질서와 혼란이 있다. 그러나 스파게티
한 가닥을 잡아서 당기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오듯이 이 조직의 각 개인은 조직의 차원
에 속해 있다. 어떤 개인이든 개별 프로젝트나 전문적인 직책 혹은 사람들과 묶여 있다. 이
조직 속에서 당신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또 중요한 뭔가를 알고 있다.

프로젝트는 오티콘의 경영 방식(modus operandi)이다. 어느 때든지 약 90개의 프로젝트가
있다. 전문적인 직책이란 특정의 기술과 전문 지식이 개발되는 기능적 조직을 뜻한다. 오티
콘은 고정된 자리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일을 사람들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과연 성공했을까?

이 회사는 얼마 있으면 10년째 이와 같은 스파게티식 경영을 해 온 셈이 되는데, 현재 자기
분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중 하나이다.

-요나스 리더스트럴러, 첼 노오스트롬 공저 『펑키 비즈니스』(미래의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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