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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과 거울
『Good to Great』(짐 콜린스 지음/김영사) 중에서

리더십 피라미드에서 최고의 단계인 단계5에 있는 리더들(개인적인 겸양과 직업적 열정을 융합하여 지속적 성과를 일구어내는 리더)은 뜻밖에도 자신들의 성공을 행운의 탓으로 돌린다. 가문의 작은 회사를 넘겨받아 서킷 시티로 전환시킨 2세대 경영자 앨런 워츨은 이러한 특징의 정수를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1981년 잭 웰치가 제너럴 일렉트릭을 접수한 바로 그 날 만일 당신이 서킷 시티에 1달러를 투자할 건가 아니면 GE에 1달러를 투자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했고 2000년 1월 1일까지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서킷 시티를 선택한 쪽의 수익율이 6배는 더 높았을 것이다.

우리가 앨런 워츨에게 이처럼 회사를 크게 도약시킨 5대 요인을 중요한 순서대로 열거해 달라고 하자, 워츨은 놀랍게도 첫째 요인으로 운이 좋았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큰 산업 안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등뒤에 바람을 맞으면서요."

비교 기업(위대한 기업들에 대한 비교 개념으로 지속적 성공을 거두는 데 실패한 기업) 역시 같은 산업 안에서 같은 바람을 맞고 있었지만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들은 업계의 평균치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역설하며 우리는 한 참 동안이나 다른 요인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츨은 계속해서 자신의 성공 중 많은 부분을 자신이 적시에 적소에 있었던 운으로만 돌리고 싶어했다. 우리가 그렇다면 전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던 요인들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그는 또 다시 운이라고 언급했다.
"역시 머리에 맨 먼저 떠오르는 건 운입니다. 나는 운 좋게도 적합한 후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운. 논하기에 얼마나 묘한 요인인가! 그러나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경영자들은 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운을 많이 거론했다. 뉴커의 한 경영진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 회사가 어떻게 그토록 훌륭한 결정을 내리고 탁월한 실적을 성적을 냈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생각엔 그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처음엔 행운을 이토록 강조하는 것이 당혹스러웠다. 무엇보다도 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이 비교 기업들에 비해 더 많은 행운(또는 더 많은 불운)의 세례를 받았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반면 우리는 비교 기업의 경영자들한테서 그에 대비되는 패턴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불운에 상당한 책임을 돌리며 그들이 처한 상황의 어려움을 자주 한탄했다.

베들레헴 스틸과 뉴커를 비교해 보자. 두 회사 모두 철강 산업에 종사하며 거의 동일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었고, 값싼 수입 철강제품과의 경쟁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두 회사의 경영진은 똑같은 환경에 대해 전혀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 베들레헴 스틸의 CEO는 1983년 "우리의 첫째 문제는 수입 제품이고 둘째, 셋째 문제 역시 값싼 수입 제품입니다."라며 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모두 수입 제품 탓으로 돌렸다. 반면 뉴커의 켄 아이버슨은 똑같은 수입 제품의 도전을 축복으로 여겼다("우린 운이 좋은 것 아닌가요? 해외의 경쟁자들은 무거운 철강 제품을 배에 싣고 대양을 가로질러 와야 하니, 그럴 필요가 없는 우리는 엄청나게 유리한 것이지요!). 아이버슨이 보기에 미국 철강 산업이 직면한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세 번째도 수입 제품이 아니라 경영이었다. 그는 1977년 어리둥절한 얼굴로 모여든 철강 산업 동료 경영자들 앞에서 미국 철강 산업이 직면한 진짜 문제는 경영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수입제품에 대한 정부의 보호무역 조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까지 했다.

운에 대한 강조는 우리가 창문과 거울이라고 부르기로 한 패턴에서 잘 엿볼 수 있다.

단계5의 리더들은 일이 잘 풀릴 때에는 창문 밖을 내다보면서 자기 자신 외의 요인들에 찬사를 돌린다(그리고 찬사를 돌릴 특별한 사람이나 사건을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행운 탓으로 돌린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결코 운이 나쁜 걸 탓하지 않는다.

창문과 거울은 모두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 창문 밖의 사람들은 모두 다 안쪽의 단계5의 리더들을 가리키며 "그가 핵심이었습니다. 그의 지도와 리더십이 없었다면 우린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단계5의 리더는 창문 밖을 똑바로 가리키면서 "이것을 가능케 한 저 대단한 사람들을 보세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물론 둘 다 옳다. 그러나 단계5의 리더들은 결코 그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반면 비교기업의 리더들은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는 창문 밖을 내다보면서 자기 자신 외의 무엇이나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고, 일이 잘 될 때는 거울 앞에서 우쭐대면서 자신에게 찬사를 돌린다.

『Good to Great』(짐 콜린스 지음/김영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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