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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찾아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

꼬마에게

난 낯선 너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제때 밥을 먹지 못하거나
가끔 끼니를 거를 때면 무슨 큰 일이라도 난 사람처럼
배고프고 덥고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었단다. 그리곤 과일이나
과자를 사다 먹으며 밥을 못 먹었다는 것만으로 심술을 부렸었지.

그 때 넌, 찡그린 내게로 다가와서는 말없이 날 쳐다보며 눈을
마주했었어. 너의 그 조그마한 검은 손에는 조금 전에
내가 먹다버린 바나나가 들려 있더라….
내 앞에서 그 바나나를 야금야금 먹으며
던진 너의 한마디, "땡큐, 앙클!"

꼬마야! 난 그 때 얼마나 창피했는지 몰라.
겨우 한 끼를 굶었을 뿐인데 밥을 못 먹었다고
투정에 심술까지 부린 내가 창피했었어.
나보다 작고 어린 너에게 참 중요한 걸 배울 수 있었고 깨달았단다.
이름 모를 꼬마야, 정말 고마워! 네 덕분에 감사함으로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단다.
먼 훗날 다시 널 만나게 된다면 그 땐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단야밧!(고마워)"

- 홍경표, 인도에서


치앙마이의 아침

치앙마이의 아침은 여행자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묵은때가 켜켜이 내려앉은 주전자에서 뜨거운 물을 따라 타 마신
이날의 커피는 너무나 맛나고 향기로웠다.

마른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그 위에 물을 끓이는
그 부지런한 움직임은 결국 여행자를 위한 것이었다.

가끔 여행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즐거움이 있다.
그럴 느낌을 받을 때의 행복감이란.

그러고 보면 나도 참 많은 대접을 받으며 살아왔다.

- 신미식, 태국에서


☞ 10명의 사진작가들이 전하는 감동의 포토 에세이집. 여행사진작가 신미식과 그의 블로그를 통해 만남을 이어오던 아마추어 사진가 9명이 자신들의 작품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는 "사진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며 희망"이라고 말하는 10명의 저자들이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홍콩, 인도, 태국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소중한 사진들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아이의 때묻지 않는 미소, 이국적인 거리 풍경, 정겨운 부자(父子)의 모습 등을 담은 생생한 사진과 감성을 자극하는 짧은 단상의 글을 함께 실었다.

여행사진작가 신미식과 현직 광고대행사 팀장, 기자, 엔지니어,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9명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사진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낸다. 프로 사진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투박하고 덜 세련되었지만 보통 사람들의 기쁨과 감동, 꿈과 애틋함이 담긴 보통 사람들만의 살아있는 시각을 만날 수 있다.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중에서
(신미식 지음/이클라세/269쪽/15,000원)
번호 | 제목 | 날짜
38 도쿄 일상에 관한 가벼운 성찰 2007년 10월 22일
37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꿈꾸게 하는 그곳에 가다 2007년 07월 13일
36 감동을 찾아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 2006년 03월 16일
35 모진 눈보라 속에서 명태가 황태 되는 곳, 평창 대관령 2006년 01월 27일
34 눈이 꽃으로 피고 춤추는 태백산 설경 2006년 01월 11일
33 땅을 배웅하고 바다를 마중하는 곳, 땅끝마을 2005년 11월 18일
32 우리들의 비밀의 화원, 아침고요수목원 2005년 09월 09일
31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와 지리산 불일폭포 트레킹 2005년 07월 11일
30 천수만 겨울철새·간월도 2004년 11월 16일
29 창경궁 - 가을 빛 쓸쓸함에서 스며드는 담백함 2004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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