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뉴스  ·  증권  ·  부동산  ·  금융  ·  자동차  ·  창업  ·  교육  ·  세무  ·  헬스  ·  BOOK  ·  블로그   
등록예정 2023년 5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북다이제스트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회원가입
INFO BOOK
부자는 부단한 노력의 결실
(보도 섀퍼 지음/이병서 옮김/북플러스/2003년 4월/368쪽/12,000원)

우리 나라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특히 강하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고등학교 경제·사회과 담당 교사 1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일선교사 10명 중 3명 이상이 부자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상자들 중 31.1%가 "부자이면서 마음이 착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응답했으며 "우리나라 부자들은 대부분 열심히 일한 결과 돈을 모은 사람들이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43.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업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생각하는 반기업정서가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그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파된다면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부자들 중에는 남을 착취하여 부를 이룬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재물을 모은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결코 부를 오래 유지하지도 못한다. 대다수의 부자들은 분명 보통 사람들이 갖지 못한 덕목을 가졌기 때문에 부를 이룰 수 있었다. 부자는 무엇보다도 성실한 자세와 신용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부자는 보통 사람들이 현실에 안주할 때 과감하게 모험을 택하는 용기를 냈고, 어려운 현실과 절망의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는 인내를 가졌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여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 당장 눈앞의 즐거움이나 쾌락보다는 미래를 대비하여 돈을 저축하고 그렇게 모은 종자돈으로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모색하여 돈을 증식시켜 나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인생을 무작정 막연하게 산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그 계획들을 점검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물론 예기치 않은 행운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운도 결국 그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것이며 행운이 다가왔을 때 평소의 준비에 의한 직관과 노력에 의해 그것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부를 이룰 수 있었다. 부자가 될 것인가 가난한 사람이 될 것인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고 결국 인생에 있어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만약 오늘 모든 사람들의 전 재산을 몰수하고, 각자에게 3백 만원씩 공평하게 나눠준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벌써 저녁 무렵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일부 사람들 주머니에서 빠져 나온 2백 만원 정도는 다른 사람들 주머니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몇 주만 지나면, 다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생겨날 것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돈의 분포가 이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는 1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헤로도투스 같은 그리스 고대 역사가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바빌로니아를 둘러싼 거대한 성벽은 높이가 50m, 길이가 18km나 되었고, 너비는 말 여섯 마리가 나란히 달릴 수 있는 규모였다고 한다. 물론 이런 성벽은 모두 노예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당시 노예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는가? 태양이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서 벽돌을 나르던 노예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에 불과했다. 노예들이 지쳐 쓰러지면 감독관의 채찍이 여지없이 날아들고, 그래도 일어나지 않으면 작업장에서 밀쳐서 아래 바위 위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밤이 되면 시체를 거두어다 버렸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매일같이 목격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성벽에서 일하는 노예의 2/3가 전쟁에서 패해 노예가 된 사람들이 아니라, 빚 때문에 자유를 잃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석길래 그런 끔찍한 광경을 매일 자기 눈으로 보면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담보로 빚을 얻어 쓸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대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뇌가 당장 기쁨을 누리고, 당장 고통을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노예로 전략함으로써 맞게 되는 미래의 더 큰 고통과 자유의 상실보다 "지금 당장"의 쾌락이나 기쁨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보도 섀퍼의 돈』 중에서

결국 대부분 부자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연구하여 부를 이룩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이루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왜 비난받아야 하는가? 자신들이 노력한 대가로 비싼 자동차를 탄다고 좋은 집에 산다고 왜 비난받아야 하는가? 오늘날과 같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이 맡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수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는 기업가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고액의 세금을 납부하여 국가를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가들이 왜 비난받아야 하는가? 물론 부자들이 착한 마음으로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함께 더불어 가는 사람이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자들 중 상당수는 그러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했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모든 부자들이 다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수전노 같은 부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오늘날과 같은 네트워크 시대, 그리고 변화무쌍한 시대에 그러한 마음을 가진 부자는 부를 결코 오래 유지할 수 없으며 진정한 부자가 아니다.

중국의 경제 개혁을 이끌어 낸 덩샤오핑은 그의 남방순시에서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선언했다. 부자들이 구세군의 자선남비에 돈을 넣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필요는 없다. 그들은 이미 막대한 금액의 세금 납부와 고용창출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부자들을 막연히 질시하고 그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그들의 노력과 성실성, 인내심과 창의력을 존경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보다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 또한 부자들의 삶의 원칙과 철학을 배워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모두 부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번호 | 제목 | 날짜
17 삶은, 그냥 오지 않고 허전함으로부터 온다 2005년 05월 25일
16 진리란 모호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영원한 것 2005년 04월 25일
15 고정관념을 깨는 8가지 질문 2005년 03월 23일
14 좋은 사람, 나쁜 사람 2005년 02월 24일
13 ‘취향’은 ‘이념’보다도 강한 끌림이다 2005년 02월 01일
12 깊은 자아성찰만이 진정한 용서를 낳는다 2004년 12월 29일
11 건강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2004년 11월 29일
10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2004년 11월 02일
9 부패의 사슬을 끊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2004년 10월 05일
8 부자는 부단한 노력의 결실 2004년 09월 13일
단체회원가입안내
독서퀴즈이벤트
나도작가 신청안내
무료체험
1분독서영상
한국독서능력검정 신청
모바일 북다이제스트 이용안내

인재채용 | 광고안내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서비스문의 이용문의:mkmaster@mk.co.kr
회원문의:usrmaster@mk.co.kr
매경닷컴은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공개, 유출을 하지 않으며 회원정보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