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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문학서적 : 578권 / 9페이지

서재윤/예미

스스로를 장사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인이라고 자칭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온 위풍당당 분투기이다. 제목처럼 저자의 삶을 편집한 토막글을 실었다.

이종훈/성안당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으로 직설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한 에세이이다. 대학 가면, 직장 가면, 결혼하면 다 잘 될 거라고 행복을 강요받고 있는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하루/홍익출판사

작고 귀여운 월급으로 카드값 막기에 급급해하고, 병원 가는 바람에 순삭된 월차 같지 않은 월차에 속이 타고, 월급은 욕 값이라고 조언하는 부장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모습까지, 전혀 낯설지 않은 회사생활 에세이다.

서민/인물과사상사

미스터리 소설부터 대중 과학서, 글쓰기책, 사회과학서까지 두루 섭렵하며 그 책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짧고 굵게 소개해준다. 그저 재미있어서 손 가는 대로 읽은 것 같지만, 다종다양한 책에서 독서의 이유를 찾아내 알려준다.

김상현/필름

저자는 열등감에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애써 맞지 않는 옷을 입지 말고 본인의 색깔에 맞춰 입고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에 짙은 감성을 담아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이성민/나무와열매

착호갑사는 조선시대에 막중한 해를 끼치는 범을 잡기 위해 특별히 뽑은 군사이다. 이 책은 한반도 수호신으로 존중받던 한국 호랑이를 더이상 볼 수 없는 안타까움에 많은 사료를 토대로 쓴 소설이다.

헤르만 헤세/아이템비즈

이 책은 세기 전환기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억압적인 교육제도와 권위적인 어른들의 욕심에 희생되어 비극으로 생을 마감하는 주인공의 고뇌와 방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희덕/마음의숲

삶의 통증과 그늘을 문학이라는 품 안에 끌어안으며 살아온 나희덕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이 누추한 삶의 기록을 되살리는 일이 작으나마 우리가 잃어버린 불빛을 기억하는 일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전하고 있다.

류광호/마음지기

2019년 1월 기준 국내 거주 다문화인은 이미 2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라남도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이다. 이 책은 한국 사회가 다문화주의 수용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한 소설이다.

김옥림/미래북

무소유를 실천하며 삶의 탐구를 위해 끝없이 정진한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신 법정스님의 참지혜를 이 책을 통해 더 깊이 깨닫게 되길 바라고, 삶에 지쳐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글과 말로써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전용호/사과나무

루게릭병 엄마를 8년간 돌보고, 그 엄마를 떠나보낸 아들의 애틋한 마음을 쓴 에세이. 20살부터 28살까지 매일 엄마를 간호하며 쓴 진솔한 문장은 읽는 이를 뭉클하게 하고, 그 어떤 화려한 문장보다 힘이 세다.

김혜연/사과나무

난임 부부가 겪는 절망과 아픔, 그리고 아기를 입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과 심경, 그 험난한 과정을 가슴 저릿하게 쓴 에세이. 입양에 대한 정보와 마음가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는 따뜻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