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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지지 않는 가족 결속력을 위한 우리가족 프렌즈
(수잔 A.예이츠 지음/요단출판사/339쪽/10,000원)

우리는 일곱 해 동안 다섯 아이를 낳았다. 큰 딸 앨리슨은 막 일곱 살이 되었고 두 아들 조와 크리스가 네 살과 두 살배기이던 참에 딸 쌍둥이 수지와 리비를 갖게 되었으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그 몇 해가 참 어려웠다고 말하는 것은 표현을 극히 삼간 것이다. 나는 걸어 다니는 시체와 같았다. 한 아이가 이렇게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엄마, 피곤한 사람은 엄만데, 왜 내가 낮잠을 자야만 해요?"

그러나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 하고 싶었다. 다행히 우리 부부는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라났기에 좋은 역할을 해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좋은 유산이 있다고 해서 우리 가정의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튼튼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관한 글이라면 발견하는 대로 모두 읽기 시작했다. 내가 읽었던 책에는 유익한 것이 많이 있었는데, 한결같이 가족 캠핑이야말로 결속력을 높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우리는 친구 같은 가족이 되기 위해 어느 해 봄방학 일주일 예정으로 미국 동부의 애팔래치안 산맥 등산로로 '가족 화합' 산행을 떠났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처할 상황을 미리 알았어야 했다. 등산로를 50걸음도 오르기 전에 배낭의 무게로 인해 다섯 살 난 쌍둥이들이 비틀거렸다. 두 아들 크리스와 존은 경치 감상보다는 워크맨 음악에 더 관심이 있었다. 딸 앨리슨은 자기 또래 십대 친구들과 떨어지는 일로 토라져 있었고, 남편은 등에 짊어진 난방도구와 물통의 균형을 잡느라 씨름했다. 우리는 생각했다. '내일은 분명 좀더 나아질 거야.'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다음날은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렸다. 모두 발이 부르텄다. 언덕을 오르던 중 리비가 넘어지자 사내아이들은 일으켜주기는커녕 그걸 보고 웃어댔다. 기대했던 형제애는 어디 갔는가? 남편은 내가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꼼꼼히 챙겼던 물건들의 무게에 눌려 신음소리를 냈다. 우리가 나누려고 했던 그 멋있고 깊은 대화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밤에는 텐트를 칠 무렵부터 천둥이 치기 시작하더니 밤새 폭풍이 몰아쳤다. 빗물이 텐트 안으로 들어와 침낭은 물에 잠겨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진드기와 벌레들까지 기어올라와, 번개가 칠 때마다 우리는 온통 혐오스러운 생명체로 덮여 있는 텐트 안에서 오들오들 떨어야 했다. 마침내 이른 새벽, 남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그는 도로까지 걸어 내려가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우리를 구조하러 왔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우리는 그 끔찍했던 캠핑 체험을 회상하면서 무척 재미있어 하곤 한다. 물론 우리는 다시는 그런 어설픈 캠핑을 감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 내의 우정을 키우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져왔다. 비록 가족을 결속시키려는 당신의 시도가 빗나간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친구처럼 우정이 가득 찬 가정을 만들어 주는 기폭제가 된다.

그렇다면 이미 깨어진 가정이라면 어떻게 할까? 나의 벗 제나가 이런 입장에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 겨우 다섯 해를 살고 이혼했다. 그들의 두 살 난 아들 브루스는 엄마와 같이 살았다. 이후에도 제나는 전남편과 제대로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양육비와 아들과의 만남 문제로 가끔 언쟁을 벌였다. 모든 대화에 폭발할 것 같은 노여움이 잠재되어 있었다. 제나는 먹고살기 위해 장시간의 일에 매달려야 했고, 삶에 지쳐가고 있었다. 아들에게조차도 매사에 짜증이 앞섰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녀는 자신과 어린 아들을 위해 가정과 같은 공동체가 필요함을 느꼈다. 마침 한 친구가 찾아와 '건강한 가정을 가꾸는 모임'에 함께 참여하기를 권했다. 가까운 교회에서 하는 모임이었는데 제나 모자는 이들 부모와 여러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들은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서로를, 그리고 서로의 자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제나는 아들과 함께 박물관에 가고 똑같은 책을 읽음으로써 일체감을 키워 나갔다.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자 제나는 브루스 아빠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몇 걸음 더 앞으로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제나는 아들을 위해 그들의 관계가 좋아지기를 원했지만, 결혼생활이나 이혼 후의 관계에서 자신이 많은 실수를 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전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그들의 결혼생활이 파경으로 이른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남편의 용서를 구했다.

이후로 그녀는 전 남편에게 무례하게 굴었을 때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법을 배웠고, 브루스가 아빠와 좋은 관계를 갖도록 격려했다. 제나와 브루스 아빠와의 관계는 분노와 갈등의 관계에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우호적이고 화목한 관계로 발전해 나갔다. 아들과 그녀의 사랑도 더욱 깊어갔다.

당신이 비록 제나처럼 혼자되었다 해도, 용기를 가지고 가족의 결속을 위해 어떤 일을 시도해 보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우.리.가.족 프렌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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