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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니까
(앨리스 그레이 지음/이마리 옮김/두란노/199쪽/8,000원)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였다. 우리 가족은 아주 붐비고 복잡한 도시에서 살았다. 그래서 엄마는 옆집 누나에게 부탁해 매일 나를 데리고 학교에 다니게 했다. 별것 아닌 일의 대가로 그 누나는 하루에 5센트씩, 일주일에 모두 25센트를 받았다.

나는 가난한 형편에 옆집 누나한테 그렇게 많은 돈을 줘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그래서 엄마에게 제안을 했다. “엄마, 나 혼자서 학교에 다닐래요. 만약 저한테 일주일에 5센트를 주시면 아주 조심해서 다닐게요. 그러면 돈도 절약되니까 그게 훨씬 낫잖아요.”

내가 조르고 애원하자 결국 엄마는 손을 드셨다. 그 후 2년 동안 나는 혼자서 학교에 다녔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여덟 블록이고 중간에 많은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 길들을 모두 아주 조심해서 다녔다. 낯선 사람하고는 절대 말하지 않았으며, 횡단보도가 아니면 절대 건너지 않았다. 엄마와 약속한 대로 나는 늘 조심스럽게 행동했고 그것도 모두 혼자서 해냈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 어느 날 온 가족이 모였을 때였다. 나는 내가 얼마나 독립심이 강한 사람인지를 자랑하며,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초등학생 때 학교에 혼자 다녔다는 것을 가족에게 상기시켰다. 통학과 관련해 엄마와 내가 했던 타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엄마가 웃으시더니 말씀하셨다.

“정말 너 혼자서 다녔다고 생각했니? 그렇지 않단다. 매일 아침 네가 집을 나서면 나도 함께 나섰단다. 몰래 계속 네 뒤를 따라 걸어갔지. 오후 3시 30분에 네가 학교 문을 나설 때면, 나도 학교에 가 있었어. 그래서 집까지 함께 왔지. 엄마는 늘 몸을 숨기고 너를 따라다녔단다. 어린 네가 혹시 엄마를 필요로 하는 순간을 만날지도 몰라서 말이야.”

나는 보았습니다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내가 처음 그린 그림을 냉장고에 붙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또 그리고 싶어졌지요.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버려진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동물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나만을 위한 특별한 생일 케이크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작은 일의 소중함을 깨달았지요.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었지요.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내가 잘 때마다 뽀뽀해 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지요.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흘리는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가슴 아픈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럴 땐 울어도 된다는 것도 배웠답니다.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당신이 내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보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내가 안 보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본 모든 것에 대해…

- 『내 인생을 바꾼 가족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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