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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학교
강사: 루쉰.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혁명가, 교육의 대가
저는 마흔아홉 살 때 아들인 하이잉을 얻었는데, 그 아이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해서 부자 간의 에피소드를 모두 기록으로 남겼어요. 저는 줄곧 아이들의 영혼의 세계와 흥미와 취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와 확연히 다르죠. 그래서 이해가 부족하면 아이의 발전을 크게 가로막게 돼요. 어느 날 집에서 친구들과 식사할 때였어요. 식탁에 생선완자가 올라왔는데, 작은 접시에 덜어 아들인 하이잉 앞에도 놓아주었어요. 굉장히 활발한 아들은 먼저 한 입 먹어보더니, 음식이 상했다고 말하더군요. 이 말을 듣고 친구들도 얼른 큰 접시에 담긴 생선완자를 맛보았어요. 다들 맛만 좋다고 했죠. 그들은 제 아들이 장난했다고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 아들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아들의 생선완자를 먹어봤지요. 정말로 상했는지 맛이 변해서 도로 뱉었어요. 아이의 말에는 뭔가 이유가 있으니, 무턱대로 아이의 말을 부정해서는 안 돼요.

강사: 증자. 중국 춘추시대의 유학자
어느 날 아내가 외출하려는데 아들이 울며불며 따라나서자 아내가 아들을 달래며 말했어요. “집에 얌전히 있어. 엄마가 갖다 와서 돼지를 잡아 맛있는 고기반찬 해줄 테니까.” 아들은 그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울음을 뚝 그쳤지요. 아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저는 칼을 갈고 있었어요. 그러자 아내는 황급히 말리지 않겠어요? “지금 뭐하는 거예요? 설마 저 돼지를 잡을 생각은 아니겠죠? 그냥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래서 제가 한 마디 했죠. “어떻게 어린아이를 속이려고 하오. 우리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걸 모르오? 약속을 안 지키면 앞으로 아이가 말을 안 들을지도 몰라요.” 그날 전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돼지를 잡았어요.

강사: 왕희지. 중국 동진 때의 최고의 서예가
저는 늘 아들인 왕헌지를 곁에서 보살폈는데, 특히 손님들과 서법을 토론할 땐 아들을 합석시켜 대화의 내용을 주의 깊게 듣도록 했지요. 손님들의 학식, 기질, 흥미, 취미가 모두 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서법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우리 부부가 손님들을 정성껏 모신 행위는 아들의 성격, 인격이 형성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헌지는 어릴 때부터 서법에 매료되어 열심히 연습하고 새로운 창조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아들의 글씨는 멋지고 호탕할뿐더러 편안한데, 이것은 당시의 소박한 서풍에 변화를 가한 것이지요. 이후 아들은 <낙신부>를 지어 대를 이어 위대한 서예가가 되었어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뱃속에 시와 글들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강사: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케네디 대통령의 영부인
저는 아들 존이 열한 살이 되던 해에 그를 영국의 한 캠프에 보내 범선을 운전하는 법을 가르치고 등산을 시키며 강인한 인격을 길러 주었어요. 열세 살 땐 메인 주의 외딴섬에 있는 캠프에 보내서 혼자 생활하는 법을 배우게 했는데, 그곳은 이십 일간의 훈련기간 동안 식량을 일체 주지 않고 겨우 일 갤런의 물과 성냥 두 상자와 야생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만 주고 알아서 생활하도록 하는 곳이었죠. 열다섯 여름방학 때는 케냐의 국제 캠프에 참가해서 칠십 일간 훈련을 받기도 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과테말라에 보내 지진구호활동에 참가하도록 한 적도 있지요. 그 결과 존은 달라졌어요. 원래 존은 어릴 때부터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겁이 많아서 열등감을 잘 느끼고 제게 의존도 많이 했던 아이예요. 하지만 독립심을 키워 주는 캠프를 다녀오고는 어디 한군데 나무랄 곳이 없는 청년이 되었어요.

강사: 퀴리 부인. 프랑스의 물리학자, 화학자
저는 아이가 좋은 인격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남편이 세상을 뜬 뒤에 혼자 양육의 부담을 안게 된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연구에도 몰두해야 했어요. 이때 어떤 사람이 남편이 생전에 실험실에서 분리해 낸 라듐 1데시그램을 파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해 왔어요. 그것은 백만 프랑의 가치였죠. 하지만 전 앞으로 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과학의 성과를 팔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거절했어요. 딸에게 부귀영화를 탐하지 말고 아끼면서 소박하게 살아가라고 가르쳤던 제가 그럴 순 없죠. 전 라듐을 과학연구에 사용하도록 실험실에 기증했어요.

강사: 고리키.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카프리섬에 있을 때 일곱 살 난 아들이 아내와 함께 저를 만나러 온 적이 있었어요. 아들은 머무는 동안 정원에 꽃을 심고 매일 흙을 골라 주고 잡초도 뽑고 물도 주며 바쁘게 지냈죠. 며칠 뒤 아들이 떠난 뒤에 꽃이 피었어요. 저는 신선한 꽃을 바라보다가 멀리 있는 아들을 생각하며 편지를 썼어요. “아들아, 네가 떠난 자리에 그새 아름다운 꽃이 활짝 폈구나. 비록 넌 떠났지만 카프리 섬에는 우리 착한 아들이 남기고 간 신선한 꽃이라는 아름다움이 더해졌어.” 저는 아이의 말과 행동에서 아름다운 면을 발견하면 바로 칭찬해 주었어요.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는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이 넘쳐납니다.

- 『부모대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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