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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강물처럼 넘치는 나라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장사가 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은 자영업자들, 가동이 중단된 중소기업들, 갑자기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과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의에 빠져 있는 청년들, 가정의 붕괴로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등등 온통 우울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러다보니 사회 전체적으로 절망과 불안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징후들을 우리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얼마 전 가정으로부터 버림받은 한 가출 소녀의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그 보도를 본 40대 주부는 그 소녀를 자신의 딸처럼 돌보겠다고 마음먹고 수소문 끝에 그 소녀를 찾아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 한 의사는 소녀의 피폐해진 정신을 치료해주었으며, 익명의 독지가는 학용품을 제공하고 치과치료비를 내주겠다고 나섰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움츠러들고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주변에는 이웃의 어려움을 돌보고, 아픔을 함께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따뜻함이 끊이지 않는 한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로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들은 즉각적인 인력감축으로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사회에서는 사측은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임직원들은 임금 동결이나 삭감을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서로 고통을 분담하면서 일자리를 나누고 있다. 많은 선진국들이 우리나라의 이러한 성숙한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끈질긴 생명력과 뛰어난 두뇌, 높은 교육열, 놀이 문화를 즐기는 끼, 따뜻한 마음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는 ‘엽전은 어쩔 수 없어!’, ‘냄비 근성’ 등을 운운하며 지난친 자기비하와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당당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아시아투데이》의 백석기 대표는 그가 저술한 『한국인의 성공 DNA』에서 그동안 한국인의 단점으로 여겨져 왔던 ‘빨리빨리’ 기질이나 ‘놀기 좋아하는’기질 등이 정보화시대이자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에는 오히려 커다란 강점으로 작용하여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은 5천 년 역사 동안 주변 이민족의 크고 작은 침략을 1천여 회에 걸쳐 당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민족의 생존과 문화전통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제자리를 지켜왔다. 과거 한국의 역사는 언제나 세계사의 뒷줄에서 허덕이면서 쫓아온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모처럼 맞이한 유리한 국제조류를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만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한국인의 급한 성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순탄치 않은 역사로 인해 재빠른 상황파악과 빠른 결단, 순발력 있는 대응 태세가 수천 년 전부터 한국인의 생존전략으로 체질화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고질적인 병폐처럼 여겨져 왔던 ‘빨리빨리’가 이제는 우리의 커다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었지만 미래에는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삼켜버리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현대사회에서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속도의 시대에 걸맞은 빠른 판단, 빠른 행동, 빠른 변신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IT 산업을 위시하여 조선, 건설, 자동차, 철강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속도에서 다른 나라를 앞섰기 때문이다.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다”는 한국인의 감성적 기질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한국인에게는 기쁨과 슬픔, 고통, 분노마저도 풍류적 신명으로 흡수, 공유하는 특별한 풍류문화가 뿌리내려왔다. 오늘날 거대한 문화시장의 영향력이 지구촌 곳곳으로 번지면서 소프트 파워는 이제 국력을 재는 새로운 잣대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는 엄청난 힘이 분출되고 있다.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풍부한 감성, 지식욕, 창조, 진취, 풍류적 특성들이 둑이 터진 듯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역동적 힘이 국내외 시장과 정치현장에서, 교육현장에서 그리고 호기심과 꿈이 실린 산업현장에서 다투어 꿈틀대고 있다. 희망찬 놀이마당을 만들어 국민적 열기를 북돋워 주면 이것이 곧 국력이 되어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거대한 활화산이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잠재력이 꽃피우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염원은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했고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더욱 희망적인 것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불과 수 십 년 전만 해도 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해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비록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기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잠재력을 믿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이 강물처럼 넘치게 될 것이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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