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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중국에서 전해오는 것으로, 현자를 찾아간 한 청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청년은 한 아름다운 소녀를 향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그것이 사랑인지 확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난 현자는 단지 한 가지만을 그에게 주문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거라.”
현자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실망하여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의심이 있습니다…….”
다시, 그 현자는 말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거라.”
청년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그는 잠시 침묵한 후 말을 이었다.

“아들아, 사랑하는 것은 결심이지, 느낌이 아니란다. 사랑은 헌신이란다. 사랑은 동사이며, 이 행동의 열매가 사랑이란다. 사랑은 정원을 가꾸는 훈련이란다. 일의 시작은 너를 귀찮게 할 거야. 흙을 준비하고, 씨앗을 심고, 기다려야 하고, 물 주어야 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가뭄이나 폭우와 같은 재앙이 있을 것이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단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정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단다. 사랑해라. 그저 받아들이고, 귀중히 여기고, 존경하고, 애정과 부드러움, 찬사를 주어라. 그리고 이해해라. 이것이 사랑이란다! 사랑이 없는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단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인간의 조건입니다. 사랑은 생기를 북돋는 생명입니다. 인간의 영혼은 사랑으로 인해 존재합니다. 태초 이래 하느님께서는 사랑을 통해 소통하셨습니다. 우주라는 정원은 사랑의 증거입니다. 하느님의 아가페는 우주와 역사가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세계와 인류의 창조는 그분의 지속적인 사랑의 활동입니다.

그리스어로 아가페는 신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세 종류의 사랑에 대해 말했습니다. 에로스, 필리아 그리고 아가페가 그것입니다. 에로스는 가장 열정적이고 명랑합니다. 정(情)의 사랑을 가리키지요. 필리아는 우정입니다. 지적인 사랑을 가리키지요. 그런데 에로스나 필리아는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정에 이끌리거나, 지적 욕구를 만족시킬 때만 작동되는 사랑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가페는 신적인 사랑, 즉 보상을 요구치 않는 사랑을 가리킵니다. 그러기에 이 사랑은 순수하고 자유롭습니다. 이 사랑은 좋아서 하는 사랑이 아니라 선에 대한 욕구의 충동으로 하는 사랑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성 어거스틴은 예수님의 이 계명을 설명하면서 심오한 사상을 설파했습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하십시오. 여러분이 침묵한다면, 사랑을 위해 하십시오. 여러분이 소리친다면, 사랑을 위해 그리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사랑의 꽃을 키우십시오. 오직 이것으로부터만 참으로 선한 것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가페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서로 나누는 사랑도 이 신적 사랑에서 고무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나그네 길에서 우리가 아가페 사랑의 향기를 뿌릴 수 있는 것은 사랑 안에서 멈추지 않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과오를 범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선한 이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사랑은 우리를 더 유순하게, 더 완전하게, 더 헌신적으로 만듭니다. 넬슨 만델라는 위대한 영혼의 본보기입니다. 그는 27년 동안 감옥에 머물렀고 사랑을 하고자 감옥을 떠났습니다. 다음 글은 그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들의 피부색 또는
살아온 배경이나 종교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싫어하도록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미움이라는 것은 학습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움이 학습되는 것이라면,
사랑 역시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 반대인 미움보다
사람의 마음에 더 자연스럽게 터를 잡습니다.
사람의 친절은 숨길 수는 있으나
결코 소멸되지 않는 불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께
이 사랑의 능력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가페』 중에서
(파드레 마르셀로 로시 지음 / 오픈하우스 / 156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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