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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싸움을 위한 좌절
고통받는 수많은 영혼들이 성경 욥기 말씀을 읽는다. 그 이유는 욥기가 고통의 궁극적인 이유를 알려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읽어도 고난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욥이 고난을 통해 온전해졌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논점을 흐리게 만든다. 그 이유는 욥은 고난을 당하기 전에 이미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온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온전하고 정직한 욥에게 발생한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단언컨대 그에게 어떤 잘못된 원인이 있어서 생긴 것이 아니었다.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다루실 때를 보면, 당장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일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하나님은 우리를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기도 하시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게도 하신다. 사실 인생의 근원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이러한 모든 문제가 욥기에서 우리를 위해 조명되고 있다. 욥은 그가 이해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어려운 일에 직면했을 때, 빠져나갈 길이 전혀 없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언제나 삶의 ‘근원’, 즉 가장 밑바닥에 있는 진짜 문제를 다루신다. 만일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것만 다룬다면 구속의 필요를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맨 밑바닥에 있는 문제에 걸리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전쟁과 죽음, 극심한 고난이 그러하다. 이러한 문제들은 인간의 수많은 자기 확신적인 믿음을 무너뜨린다. 우리가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봉착한다면, 그 문제는 인생을 디자인하신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답해 줄 수 없다.

당신이 유명한 철학자가 쓴 책을 통해 인생을 배웠다고 가정해 보자. 실제 삶에서 그 책의 내용대로 되던가? 그럴 수 없다. 인생은 책처럼 단순하지 않다. 인간이 ‘구속’을 바탕으로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고도 완전하다. 철학자의 이론은 마치 탐조등과 같아서 어떤 부분은 밝게 비추지만 다른 부분은 전혀 비추지 못한다. 반면 태양은 탐조등이 비추지 못하는 수백수천 가지의 것들을 드러낸다.

우리는 욥과 같은 문제에 빠질 때, 마치 그 문제의 원인과 해답을 안다는 듯이 말하는 욥의 친구들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에게 고난을 허락하시지 않네.”

그러나 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깊은 문제를 겪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조용히 입 다물고 불가지론자가 되는 것이다. 고난을 당한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는 많은 말이 아니라 말없이 전달되는 마음이다. 위로자가 있어야 하는 자리는,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라 말없이 벗이 되어 주는 자리이다. 고난 당한 자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는 자리이다. 그리고 기다리며 지켜봐 주는 것이다. ‘위대한 일들’은 언제나 기도를 통해 성취된다.

살다 보면 무책임해 보이는 큰 실수들과 그로 인한 재난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성경은 그것에 대해 다 책임져 준다고 계시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통해서 말이다. 하나님은 구속을 통해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게 하셨다. 욥은 문제의 핵심까지 내려가서 구속의 필요성을 발견했다.

“내 신조와 관점, 지식, 어떤 경험으로도 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욥을 이 고백 앞에 내몬 것은 다름 아닌 ‘비통’이었다. 기쁨이나 형통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오직 비통만이 이러한 일을 해낸다. 자신의 신조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두려워하거나 거절하는 성향이 있다. 이제 욥은 비통에 빠진 가운데 문제의 핵심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 그는 난생처음으로 하나님만이 유일한 피난처 되심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맡기는 것뿐이었다.

바로 이것이 구속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성령님이 임하면,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피난처를 얻게 된다. 고통받는 사람들이 마음의 쉼을 얻게 된다. 그 가운데 모든 일을 하나씩 이해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욥은 자신에게 최악의 일들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느꼈고 자신 역시 진실했다. 욥은 이 고통의 순간에 성경 전체에서 믿음에 대한 가장 고상한 발언을 한다.

“주님이 저를 죽이시더라도 저는 여전히 주님을 신뢰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이것을 붙들 것이며 이것이 분명하게 드러날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욥기』 중에서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 토기장이 / 216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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